5월12일 일요일 2시에 근대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보았다.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입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공연 마지막날이었고 앞에서 6번째자리라 배우들을 잘 볼 수 있었다."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첫 대사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공연에는 윤동주의 시가 여러편 나왔다. 팔복,십자가, 아우의 인상화, 참회록, 서시, 별 헤는 밤, 간판 없는 거리,이별이다. 그 당시의 1930~40년대의 일제 식민지 시대상을 반영해 잘 표현했다. 전차, 기차, 교복, 일본가는 배, 감옥, 술집, 의상과 노래로 그 상황들이 연상되기도 했다.젊은이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멋져보였으며 무대와 영상, 안무, 배우들 모두 좋았다. 윤동주 역에는 박영수와 김수용인데 내가 본건 아역배우 출신 김수용 배우였다.작년에도 인기많은 공연 중 하나였는데 공연기간이 짧아 다시 공연을 하며 김수용을 투입시켰다. <윤동주 달을 쏘다>시놉시스 -윤동주, 송몽규, 강처중, 정병욱 등과 함께 외솔 최현배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밤마다 달빛아래서 시를 쓰며 자신의 문학세계를 구축하던 윤동주는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 자신의 이름, 종교 등을 빼앗아 가는 현실을 괴로워한다. 어느 날 교회 앞에서 자신의 시를 좋아하는 이선화(가상인물이다)를 만난다. 시를 쓰는것을 부끄러워 하지말라는 그녀의 말에 용기를 얻고 시를 계속 쓴다.윤동주는 자신의 시 18편을 모아<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의 시집을 엮어 정병욱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지만 시집의 출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문학을 더 깊이 연구하고자 유학을 왔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았고 조선의 앞날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한다.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윤동주와 송몽규는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형무소로 이감된다.1년뒤 1945년 2월16일 일제에 의해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으며 생체실험을 당하던 윤동주는 혼수상태 손에서 어머니와 친구들, 연인 이선화를 그리워하다 생을 마감한다. 20일 후 송몽규 또한 같은 사인으로 옥중순국한다. 마지막은 넘 마음이 아팠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많은 분들의 기립박수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다. 마지막 날이라는게 배우들도 많이 아쉬웠을거다.나에겐 부담된 금액이었는데 과감히 투자했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40%할인된 48000원에 볼 수 있었다. 사실 논문쓸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보러 간거다. 윤동주에 대해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거같다.

완전 재미있었어요 ㅜㅜㅜ

뮤지컬 넘버가 딱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게 좀 아쉬웠지만 작품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기간이 짧아서 아쉽네요.
박영수 배우님, 정말 노래 잘하시고,
무대세트도 맘에 들더라구요.
약간 가극 스타일로 연출해서 일반 뮤지컬과는 조금 다른 맛이 납니다.
박영수 배우님 목소리로 낭송해 주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정말 울림이 크더군요.

넘좋았음ㅋ좀더길게해서ㅡ더많은사람들이볼수있었음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