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일요일 오후 3시공연 관람했습니다.
나이 어린 관객들이 많았던 공연이라 배우분들이 공연에 집중하기 힘드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쳐주셔서 정말 즐겁고 유쾌하게 공연 관람했네요.
중간중간 아이들을 배려한 애드리브~ 멋지셨어요^^
배우들도 힘들고 어린관객들도 오랫동안 앉아있기 힘들었을텐데 다들 고생하셨네요 ^^
웃음포인트도 많았고 노래들도 박수치며 따라하기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소극장 공연이 정말 좋긴 좋네요. 뭔가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랄까^^
2014년 연말 좋은 공연 해주셨던 배우분들께 박수 보내드립니당^^
항상 승승장구하시길!!

원빈닮은 오빠 입담에 관람후기까지 남깁니다. *^^*

지루하지도 않고 다른생각 할 시간도 없이 집중하게 되더라구여~
배우들도 연기 다 잘하공~
짠하기도 하공..ㅠㅠ
암튼 재밌게 잘 봤습니당~~

솔직한 마음으로는 작년엔 내가 좋아하는 배우에 눈이 팔려 공연을 전체적으로 보기에 어려웠다면,
이번에는 그런 치우치는 마음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처음 공연 시작전에 이벤트에서 선의의 거짓말로 얻은 선물도 후훗, 값지고 좋았다.(고걸로 남자친구랑 공연보러 와야지;ㅋㅋㅋㅋㅋ)

1년 이상을 대학로에서 진행한 공연이라 그런지, 노래도 더 풍성해지고, 배우들의 합도 더 잘맞은 것 같았다.
어수선한 느낌도 없었고, 극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공들도 좋았지만, 멀티로 연기해주신 분들의 비중이 조금 더 커져서 되려 마디마디 이음새가 자연스러웠달까

중간중간 우리들을 집중시키는 쇼맨쉽도 "나"는 좋았다.ㅎㅎ
당하는 사람은 부담스러웠겠지만 ㅋ

유나 아버지와 현우의 술자리 ㅋㅋㅋㅋ 만취in무대
실제 소주를 따서 마시는 장면은 정말 ㅋㅋㅋ 공연중 사고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재밌었다.
애드립이겠지만ㅋㅋㅋ

영민 캐릭터는 작년에도 재수없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밉상캐릭터였다.
커다란 BMW 차키를 흔들어대고, 심하게 풀어진 셔츠 단추들 그리고 그 사이 보이는 털들......ㄷㄷㄷㄷ(그나마도 나중엔 땀때문에 다 떨어졌는지 없더라만은)

유나아버지의 러브스토리는.. 음..
만약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반대로 유나엄마의 마음이 한편으론 이해도 갔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현우가 유나에게 했던 "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책임감이 그렇게 강한 사람은 없어요. 이 짐도 그래요. 저 혼자였다면 쉬었다 올수도, 버리고 올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들고 왔죠.."<- 정확하게는 기억안나지만 비슷하게 ㅎㅎ

이 대사!! 책임감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 사랑도 일도 없는것 같다 혼자 완전 감동 ㅎㅎㅎ

성숙해지고 물이 오를대로 오른 공연! 처음도 좋았지만 갈수록 좋아질것 같은 공연 <담배가게 아가씨>였다.
다음에 또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기대가 될 것 같다.

보기는 8월20일에 공연을 보았는데..
후기가 좀 늦었네요.ㅠ

매번 저만 공연을 보다가 부모님과 함께 보게 되었는데요
익숙한 노래가 나오니 초반부터 기대~!!

어릴적 향수를 생각하시면서 정말 말도 못붙일 정도로
집중해서 보시더라구요.

끝나고 너무 잘봤다고 연기도 좋고 그시절 생각도 나고
대만족이라 하시니 저도 흐뭇흐뭇!

아직 못본 분들이 계시다면 부모님 모시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스토리 괜찮고 음악 좋고 즐겁고 유쾌하게 시간 보낼 수 있는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