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만큼 재미있네요...
배우들 연기도 넘 잘하시고...
완전 만족합니다....^^

7시 10분에 표를 받은 자리 번호는 B22ㅜㅜ 얼마나 더 일찍 와야 하는 것인가 ,.,,? ㅜㅜ

8시부터 시작한 그놈을 잡아라 ...
인물 한명 한명에 목이 돌아 가고 눈이 돌아 가고 상황에 몰입에

어쩜 그렇데 다들 연기를 잘하시는지 ..소름 쫘악 !!!
보고 나서는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알앗던 사실들을 공유 .. ㅋㅋㅋ
하지만 ㅋㅋ끝까지 남는 ㅋㅋㅋ하나 ㅋㅋㅋㅋ

평소 즐거움 감동만 추구햇던 나에게 아주 ㅋㅋ관심이 생기는 수사극이엿당 ㅋㅋㅋ

당메 또 보고 싶다능 ㅋ

13.09.14 토 15시 공연

일단!!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_^ 뭐 ; 특정인물이라 밝히진 않겠습니다 ㅋㅋ

여튼 ㄱㄱㄱㄱ~~ 리뷰 시작~!!!!!

쨘 1빠로 입장했습니다. 자리 앉아서 티켓 촬칵ㅋ촬칵하구요~~
(티켓이 상당히 귀염''ㅁ'')

내용 시작하기전엔 ㅋㅋ 임형사님이 와서 공연 에티켓을 말해주셨그요~~ ㅋ 임형사님 너무 이쁘시더라그요 ㅋ

그리고 공연 들어갔습니다!!!

두둥.... 첫장면은 엄청 무섭고 살벌한 느낌이였어요. ㅠ_ㅠ 캄캄한걸 무서워하는 저로썬;; 첫장면 나오기전까지 좀 ...힘들었습니다 ㅠ

공연은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해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살인의 추억같은 그런...

살인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누구인지... 초점을 맞추고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시작할때 내용이 엄청 복잡하다고 해서ㅠㅠ 긴장하고 집중해서 볼라했는데, 너무 깨알같이 잼있더라고요 ^_^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중간에 교회목사님도 나오시구 ㅋㅋ 동네 주민 아줌마등...

이런 재미가 내용에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그렇지 않고 내용이랑 잘 어울려졌습니다.

조용두 형사님도 짱이였습니다 >ㅁ<

어찌나 구수하시고 잼있는지 ㅋㅋ 반했습니다 ㅋㅋㅋ

줄거리는....

지방의 소도시 충주의 한 동네에서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30대 전직 댄서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범행수법에서 연쇄살인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촉각을 곤두 세운다.
그러나 곧 모방범죄로 결론짓고 주변 인물을 탐문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낸다.
특히, 경찰서 내 중견 형사인 조용두 형사는 자신의 추리를 바탕으로
죽은 피해자와 치정관계에 있는 인물들 중에 하나가 범인일거라 굳게 믿고 사건 조사를 해나간다.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은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충주로 내려온다.
지인으로 부터 조용두 형사를 소개받아 시나리고 작업에 협조를 받기로 하고 사건 수사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받는다.
그러나 조용두 형사의 관점과 달리 살인 사건을 단순 모방이 아닌
연쇄살인이라 보고 조용두 형사 몰래 경찰을 사칭하면서 사건 수사에 나서는데...

이렇습니다. ㅋ 역시 줄거리가 내용이 다 나오네요 ^_^

영화는 많이 보는데 연극은 볼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종종이렇게 대학로 나들이도 하고 연극에 빠질거가타요~~~ ♡

공연 너무 잘보고 갔다 왔습니다 !!!!!

그놈을 잡아라 화이팅!!!!

처음 연극을 보고 난 후엔 이게뭐지? 아.. 이생각이 제일먼저들다가 집에와서 검색해보고 후기찾아보고 얘기들을 조합해보니 그제서야 아!하면서 무릎을 탁치게되더라구요 극전개도 다른생각을 하지못하게 탄탄하구요 배우님들의 연기는 입이열개라도 아픕니다 다시한번 시간내서 극을 볼때 중간에 있는 복선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재관람하고싶네요

그놈을 잡아라!! 벌써 7차 앵콜이네요^^ 축하합니다 ㅎㅎ
저는 2010년에 관람을 하고 후기를 적어두었었는데
이벤트 소식을 듣고 업로드 해봅니다
7차 앵콜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그 놈을 잡아라
2010년 4월 10일 토요일 늦은 6시 두레홀 2관
with. 장미, 은미


처음으로 세자매가 대학로 나들이.
그 놈을 잡아라 전 부터 한번쯤 보고 싶었었는데
세자매가 처음으로 하는 대학로 나들이에 함께 하게되었다 꺄악
범죄와 추리 그리고 코믹 이런 수식어를 봤을때는 전에 봤었던
연극 쉬매드니스와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한 소극장, 소극장이야 한 두군데 가본게 아니어서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은 익히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극장의 의자는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공연장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앗, 의자가 딱딱하다!
예전 막무가내들을 보았을때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단지 좌석이 너무 불편했었다 정말로...}
프로그램도 보고 설문지와 응모권을 작성 하느라 분주해서 악몽은 금새 사그라 들었다.

프로그램을 뒤적거리던 막내가 ''''언니 이거 봐봐 핏자국이 왜여기에 있지? 민망하게-''''라고 물어봐서
인쇄가 잘 못된거 아닌가? 그림이 작아서 거기에 있는것처럼 보이는 걸거야라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조명이 어두워 졌고,
들리는 빗소리와 검은색 비옷을 입은 사람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
처음 그 행동이 뭘 뜻하는건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아서 둘째한테
''''저 사람 뭘 자르고있는건가?''''라고 물어봤었는데 ...

나의 홈타운은 지방의 소도시이다.
공연을 보기 몇주일전 홈타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었었는데
범인을 잡고보니 그게 연쇄살인범이었던거다, 더군다나 살해당한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우리 가족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러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그 곳에서 -
관람하는 내내 당연히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쉬어매드니스와 비슷할 것 같다던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마찬가지로 코믹하지만 어딘가 더 어둡고 우중충하고 소름돋고 무서웠다.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과 미스터리, 그리고 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사람과 밝혀지는 진실.
그 진실을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예상하고 그 예상이 맞아 떨어졌을때마다
온 몸에는 소름이 와글와글 하고 돋아났다.
그리고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와 동생이 무심코 했던 질문이 범상치않다는 걸 알았다.
뭘 자르고 있는것 같다는것 그건 범인이 그렇게 사람을 죽였다는것.
잔인하게 여자의 자궁을 도려내서- 그렇게 죽였으니 그 부위에 피가 흥건한건 당연지사였고
그 범인은 분명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던거다 어떻게 생명이 잉태되는 곳을 도려낼 생각을 했는지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짓을 할 수 있는건지,
그리고 그 대단한 숫자 집착증-
마지막 택시 장면에서는 정말 할말을 잃었다.

형사역의 대사에 욕이 좀 많이 섞여있고
극이 워낙에 어둡고 그래서 어직 어린 막내동생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라, 요즘은 무서운 세상이다 따위의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자신도 느꼈을테니깐,
공연장의 벽면에는 그런 살인사건의 기사들이 프린트되어 붙어있는데
역시나 홈타운에서 일어났던 그 살인사건도 있었다.
지금도 어딘가 그 끔찍한 일을 저지른 범인들이 잡히지 않고 나와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다는게
너무 무섭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