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근이 카페를 열면서 모카커피를 빈 책상위에 놓는다

그러면서 카페의 여러가지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석근은 같이 카페하자고 했던 슬이가 아이를 낳고 저 세상으로 가자 그녀를

그리워하며 그녀가 좋아했던 커피를 늘 놓고서 기다린다

가슴에 묻어든 사랑의 이야기다

정현은 여고생에게 인기가 많지만 실상 그는 첫눈에 반한 민아가 있다

그는 민아를 영화 "타이타닉"의 배위에 양팔을 벌린 여배우를 뒤에서 껴안은 자신을 빗대어 상상한다

바로 첫 눈에 반한 사랑이야기다

대학 MT가서 사랑을 고백한 혜진을 민수는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녀와 헤어지지만

늘 그녀를 생각한다

바로 현실에 등돌린 사랑이야기다

재영과 선정은 서로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과 각각 소개팅을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마음에 안들어

재결합을 하게된다

고정관념을 버린 사랑이야기다

이런 4가지 사랑이야기를 포함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석근의 카페에서 벌어진다

여기에서 2가지 상상이야기가 길게 전개되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대학MT가서 맺어진 민수와 혜진 이야기다

여럿이 둥글게 둘러앉아 게임을 벌이며 다양하게 노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특히 민수가 책상위에 올라가 뒤로 낙하하는 장면은 매우 위험한데도 자연스럽게 잘 해 주었다

잠을 자지 않고 땅바닥이 더러워 잠 안잔다는 혜진의 장면은 두 번에 걸쳐 나오는데 인상적이었다

또한 책 속의 이야기에 생뚱맞게 나오는 영화 "늑대와의 춤을''이다

선정의 미팅때 남자가 잠깐 이야기도 했지만 카페 사랑이야기와 전혀 상관없는 영화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작가가 이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고 나이는 최소한 40대 이상으로 짐작된다

한 부족의 성년식을 맞아 ''늑대와의 춤을'',''높이나는 새'',''주먹쥐고 일어서''등이 옥수수를 많이

가져오는 시합을 벌이는 내용이다

20년 전 이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의아할 내용이었다

여성3명이서 수다를 떨며 여장을 한 남성이 노래를 하며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노래를 부르고 이어

한 학생이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간략하게 한 내용도 매우 좋았다

석근이가 봄날에 아기곰을 안고 땅위에 굴러가는 곰을 자신의 연인에게 비유한 것처럼 아기자기한

사랑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웃기지만도 않으면서 사람의 감정을 순화시켜 주는 참 예쁜연극
연인이라면 망설이지 마시고 손잡고 가시길~~
웃음과 가슴 저림과 눈물글썽의 참 예쁜 세가지 사랑이야기가 조화로움 속에 보여 질거임
아무 기대없이 제목만 보고 갔다가
허걱::::
싼티 나지 않은 고급스런 로맨틱 힐링 연극~~~~^^

보기전에는 공연후기도 없었고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지루한감도 없었고 음악도 아름답고 좋았어요~

소극장에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놀라며 봤던~ 총 18명^^

각기 여러 사랑얘기가 전개되고 그속에서 웃고 울게 만드는 감동적인 얘기들이 따뜻했던 뮤지컬 입니다.

누구나 겪어봄직한 흔할 수 있는 사랑 얘기들이지만 그러기에 더 공감하며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재공연 하리라 믿으며^^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해요~

저는 소극장에서 뮤지컬을 본 게 처음인데 새롭고 큰 강당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소극장이 가지는 매력이 참 묘하네요 ㅎㅎ

연극이 엄청 상큼하고 특히 커플들에게는 최고의 연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기를 보다가

이제 막 만나는 커플

or

오래된 커플

강추라고 되어있는 글을 봤는데 저는 어느 커플에게나 무조건 추천!

그냥 커플들이 보면 막 상큼하고 옛날 기억도 막 나고 그럴 것 같습니다ㅎㅎㅎ

노래도 재밌고 발랄해서 자동으로 입에 미소지어졌네요!

그런 노래랑 맞게 스토리도 콩닥거리고(!?) 감동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모든 배우들 노래 합창할 때가 참 좋더라구요~

강추합니다!

카페 봄날의 곰 뮤지컬을 봤어요

요즘 회사일때문에 너무 시달렸는데 노래 들으면서 다 풀리더라구요

원주민족중에 옥수수밭에서 가장 큰 옥수수를 따오는 남성에게 추장?자리를 주는 풍습이 있는데..

옥수수밭은 한번 지나간 길은 다시 돌아가지 못한답니다..

앞으로 더 가면 더 크고 좋은 옥수수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앞으로 가지만 결국 크고 좋은 옥수수를 따지 못한다는..

우리도 더 크고 좋은 옥수수를 찾는다고 앞으로만 전진하다 놓친 옥수수가 없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인원이 많이 나와서 경쾌하고 활기차고 좋네요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되다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