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자, 남편될 사람이랑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뭘할까 하다가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사랑스러운 러브액츄얼리!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으니 시간 맞춰서 가기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연극시작 20분 전에
극장으로 갔습니다.
헛, 이미 줄이 길더군요. 1시간 전부터 티켓팅 가능하다는걸 둘 다 모르고 있었던 결과였습니다.
자리가 없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결국 자리가 다 차고 젤 앞줄에 급하게 마련된 자유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젤 앞줄이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거기다 완전 정중앙 +ㅁ+)

드뎌 연극 시작!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과 공감가는 내용으로 연극에서 눈을 못 떼겠더라구요.
100분동안 정말 다른 생각 한번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밌고 집중할 수 있는
연극이었다는 거겠지요 ^^

무엇보다 좋았던건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이었다는 점입니다.
자리가 좋아서 그랬는지 저랑 제 남자친구는 배우들과 꽤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배우 분들 덕에 제 남자친구는 본의아니게 무대에서 영상편지까지 선보였지요.
저에게는 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이벤트게 되었네요 ^^

처음 시작하는 연인분들, 어느 정도 사귀신 연인분들, 오래 사귀신 연인분들, 모두모두 강추입니다.
어느 커플이 봐도 공감하실거에요.

재미와 관객참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연극 러브액츄얼리~~ 보러오세요^^

즐거웠습니당 보는 관객들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아쉬웠어요~ 그래두 좋은 기억들 남기고 가용 ^^

진짜 재밌게 보고왔어요 ㅎㅎ
배우분들 연기도 좋았고 무대도 저는 맘에 들더라구요
객석이 조금 좁고 의자가 조금 딱딱한편? 이긴 한데
연극 자체가 재밌으니까 괜찮았어요 ㅎㅎ

우울한마음달래려고 본 연극, 보는내내 하하호호 너무재밌었다 다들커플들이었지만....우리는당당하게 여여입쟝ㅋㅋㅋㅋㅋ 것도젤앞자리중간ㅋㅋ 100일즈음엔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감이있었지만 남자주인공애교연기가 손발오글...ㅋㅋㅋㅋ한맛에 재밌었다ㅋㅋ마지막 싸우는연기는 진짜싸우는거같아 무서웠다ㅋㅋㅋ소리내지르는연기 꺅 마지막엔딩때 난 왜 슬픈지ㅠㅠ 친구랑 눈물짜고ㅠㅠ 재밋고감동까지있는 연극이었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또보고싶당♥

아이들 키운다고 공연 보러 다닐 짬도 없지만은 작년 겨울에 어떻게 시간이 되어서 보러 갔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 재미있기도 했겠지만 정말 배우분들 열연에 웃다가 눈물날뻔 ㅎㅎ
이번엔 신랑이랑 또 보러가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