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험을 마친 우리 아들 그리고 조카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2주일 전부터 어떤 작품을 볼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고른 작품이 ''식구를 찾아서''였습니다. 제목부터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우리 아들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정겹게 보기에 딱 맞는 작품일 것 같았습니다.
재수하느라 고생한 아들, 싱가포르에서 씩씩하게 어려움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조카. 미술공부에 열심인 여고생 조카, 중학교 신입생인 조카 ... 그리고 50대 주부인 저 ...이렇게 다섯명이 처음으로 뭉쳐 대학로에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떠올릴 추억거리가 있어야 할 것 갈아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서 선택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우리의 기대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특이하게 닭과 개, 고양이가 등장인물로 나오고 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와 노래는 감탄스럽고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그리워하며 혼자 외롭게 사는 할머니와 양아들에게 버림을 받은 것을 알면서도 그 아들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아들을 찾으러 온 할머니.... 이 두 할머니의 갈등은 곧 서로 이해하고 의지하는 사이로 발전하는데..... 오늘날 각박한 세상의 모습과 그 속에서도 정을 나누며 사는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들의 모습은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우리들은 진한 감동을 가슴에 안고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들과 조카들과 언제나 함께 추억하며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는 감동의 뮤지컬을 보여주신 극단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화이팅!! 계속 좋은 뮤지컬을 보여주세요~

인천시 연수구에서 윤혜숙 드림

대부분 소규모 연극 뮤지컬이 그러하듯이 갑작스러운 내용의 심각화와 어울리지 않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는 어쩔 수 없음. 다소 신파적인 내용이 진부하지만 배우들의 실력과 볼거리는 티켓값을 충분히 하는 듯 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
배우들의 연기와 내용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연

싱크로율 100%의 실감나는 할머니 연기와
귀엽고 유쾌한 동물들의 연기로
극에 더욱더 몰입하여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커튼콜은 흥겨운 댄스가 너무 신나고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언론의 극찬과 관객의 찬사로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최고의 창작뮤지컬답게
큰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이는 힐링뮤지컬이었고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격이 다른 할매들의 ''품''이 있는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이었습니다.

2번을 봤어요
예전에는 충무아트홀에서,,그때는 아마 제기억에 초연이였었던것같은데
정말 감동했거든요
가족이 무어지,,하는 진지한 생각을 하게하기도했지만
그때당시에 정말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은때라 내가 한동안 이렇게나 웃었던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눈물이 찔끔하게 많이 웃었거든요
우리의 강아지들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를 지키며 애정하는 그모습이 참따스해서
나도 강아지 기르고싶다,,는 생각도 하게했고
특히 시골에 계시는 외할머니 생각에 그렇게나 웃다가 혼자 훌쩍거리게도했던
그래도 정말 잊을수없었던 공연이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주저없이 남차진구가 보고싶은 공연있어? 하길래
<식구를 찾아서?라고 말했어요
다시 공연을 한다는 포스터가 붙은걸보고 정말 다시 또 보고싶었거든요
최근에 또 이래저래 고민할일이 많아진터라..크게 웃고싶은마음에
여전히 우리의 강아지들은 예쁘지도 갈끔하지도 ㅇ낳은
지저분한 모습이지만 수더분하게 사랑스럽고
우리의 할머니들은 매력덩어리
공연보고 나와서 남자친구도 저도 할머니께 전화드렸어요
웃음뒤에 남는 이런 따스한 감정이 이 공연의 진짜 매력이겠죠?
정말 추천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