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계의 거목 연출 임영웅과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이강백의 만남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은 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와 함께 한국 연극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이 평가 받은 한국 연극계의 거목이다. 반 세기 넘는 동안 끊임없이 창작 작업에 매진하며, 고전에서부터 현대극, 창작극에서 해외 문제작까지 모두 아우르며 거장의 면모를 보여왔다. 극작가 이강백은 우화적인 표현 기법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 등을 보여주었었다. 이 두 거장이 신작 <챙!>을 공연한다. 심벌즈 연주자의 ..

1년 전,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이 비행기 사고로 실종되었다. 수색 작업을 계속 했지만, 그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그가 떠나고 1년 후, 모두 모여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 함석진의 아내였던 이자림을 초대한다. 지휘자 박한종의 진행과 함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함석진과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이야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