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결혼 공연 7시꺼 보고 감동먹고바로 후기 남깁니다
결혼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해준 아름다운 이야기 였는데요...
내년 1월이면 결혼 2년차가 되는 제 입장에서, 우리의 결혼생활은 과연
어떠한가... 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도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흔히들 겪는 혼수문제, 양가 어른들의
갈등으로 하마터면 영영 이별하게 될 뻔 했지요...
그리고 변변찮은 집도 하나 마련 못해서 지금의 아내를 시집오게 한 것이
항상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었습니다.
물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수없이 뿌리치려고 해도.. 참 쉽지가 않았죠
결혼 공연 보면서..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이 20초를 남겨두고 울먹이며 고백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했습니다.
그 순간 결혼하고 지금까지 내가 안고왔던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시간도, 물질도 전부다 빌려온 '덤'이고 우리는 그걸 빌려쓰다가 가는 존재인데 왜그리 소유욕에 불타서 아웅다웅하며 사는지...
나는 지금의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왜그리 떳떳하지 못했는지...
처음부터 많이 가지고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공연 한편을 보면서 많이 위로가 되고 집사람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너무 제 넋두리를 해버렸네요 ^^;
연기하시는 남,녀 두 주인공들 너무 노래 잘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양념처럼 섞어주는 웃음이 전체적인 균형을 잘 이루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그리 즐겨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없는 형편이었지만, 은근히 매력있는 문화생활인 것 같습니다. 차기작인 칠수와 만수도 꼭 보러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하모니아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제 기억으로...그때 병원에 봉사활동 나왔던 여학생(?)이 이번에 여주인공이신 거 같던데요~ 맞나요? ^^ㅋ
암튼 '결혼'이라는 공연을 통해 많은 젊은 남녀들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모니아 화이팅!!!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었습니다.
연기자 분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노래도 참 잘 부르시더군요.
인상적인 연기,
관객을 배려하는 자세
좋은 내용!
모두 잘 갖춰지지 않았나 합니다.
걱정되는군요. 이렇게 좋은 뮤지컬을 봤는데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볼지...
연극은 한번도 본적이 없던 내가 우연히 기회가 되어 하모니아 아트홀에서 "룸넘버 13"이라는 연극을 보고 연극 넘 잼있다~^^앞으로 연극도 자주 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생각뿐... 지금까지도 보지 못하고 있던중 친구가 예매를 해준 덕분에10월 26일(일)6시 공연 "결혼"이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어요~
그냥 공연 보러 간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지~ 어떤 내용인지 어떤 배우가 출연하는지등 공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난후 아직까지 감동이 가시질 않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노래와 연기... 정말 몰입해서 연기 하시는걸 볼땐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을 보는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였어요.
원래 제가 잘 울거나 감동하지 않는편인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옆에 친구가 운다고 놀릴것 같아서 안 울려고 했는데..나도 모르게.. 넘 내 맘에 와닿는 대사와 애절한 노래...여자 주인공인 "덤"이 남자의 집과 옷,시계 모두 빌린것이고 모두 거짓이라는것을 알고 떠날려고 할때 진심으로 울면서 노래하는 부분 너무 인상적이고 가슴 아펐어요.노래 부를때 남자배우가 몸까지 부르르~떨면서 노래를 할땐 이게 정말 실제 상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리얼하고 상황을 잘 소화해 나가더라구요~
또 단지 사랑이야기만 전달 하는게 아니라 살면서 중요한게 뭔지 한번더 더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어요.모든것은 빌린것일뿐, 내인생에 주어지는 것은 모두 덤~이라는 대사~~정말 소중한건 돈도 명예도 아니고 사랑하는 단 한사람이라는 소중한점 깨우쳐 주셔서 감사해요~
또 관객과 같이 하는 공연 좋았습니다.관객의 시계,구두,스카프 직접 빌려 가서 직접 소품으로 활용하시고 무대 밖에 내려와서 관객의 눈을직접 보면서 대사도 해주시고 노래도 관객과 같이 불러서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서 하는 공연 넘 좋았어요~
또 끝나고 나서도 같이 불렀던 노래 가사중 "알수없어라~여자마음~ 알수 없어라~남자의 심보~라는 말이 계속 머리에 계속 맴도네용...
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어서 강추해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더 보고 싶은 공연이네요~ 2번봐도 또 다른 감동이 올것 같은 예감이 팍~팍~ 오네용..^^
간만에 재밌는 뮤지컬 봤습니다.
처음 공연장의 의자가 불편해서 걱정을 헀는데,
배우들의 열창으로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겠네요,
조명 스테프의 말솜씨도 대단하더군요.. 킹왕짱!!
뮤지컬 결혼 '강추' 입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여자친구랑 '결혼'을 보고왔습니다.
보러가기전 지인의 말씀이 결혼하기전 연애단계에 있는 연인들이 보면 정말 좋다라고 하셔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여자친구를 데리고 갔습니다 ㅎ
정말 아직까지도 그 감동이 가시질 않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노래들하며, 정말 몰입하신 연기들, 훌륭하신 마스크들 ^^*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몰입하셔서 상황상황을 소화해 내시더라구요
정말 이 훌륭한 연극을 보면서
연인 뿐만 아니라 살면서 중요한게 뭔지 한번 돌아보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울드라구요. 무지 당황했지만 ㅎ ;;
정말 소중한건, 마지막에 남는건.. 돈도 명예도 아니고
사랑하는 단한사람!
소중한점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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