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공연 소식을 알아서 마음에 쏙 드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2층 첫줄이라 다행이었어요.
레 프레르에 대해 많이 알고 가지 못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두 사람의 신나는 연주와 화려한 화음이 공연 내내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2층이었지만 피아노 소리가 꽤 잘 들렸고 두 사람의 어설픈 한국말이 재미있었고,
특히나 For Kids'에서 스크린에 비치던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던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두 사람이 연주할 때 손을 보고 싶었는데
처음엔 좀 많이 비춰주나 싶더니 갈수록 잘 안 보여주더라구요.
그점은 좀 아쉬었어요.

앵콜곡 on y va!에서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관객들과 그렇게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기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1시간 30분동안 열심히 박수를 쳐서 얼얼할 정도였으니. ㅎ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이런 공연이 좀 많이 있었으면 해요. :)

보통 클래식 공연 하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관람하는 입장인데
이번 '레 프레르' 콘서트는 관객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호응하면서
하나가 되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듀오 공연으로 색다른 공연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멋진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빠른 곡을 연주할땐 함께 박수치며 즐겁게 연주하고
느린 곡은 나름대로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었다...
두 형제와 피아노가 완전 하나가 되어 자유자재로 즐기면서
연주하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여자친구와 300일 기념으로 이벤트를 찾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네요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재밌는 공연이였습니다

사실 For Kids' 전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

For Kids'...From Les Freres...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들의 동영상을 함께 보았을 때 부터 모두들 버닝~

특히 피아노 치는 거 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0^



그리고 하늘 동영상 나오는,,Ocean 연주 할 때 였나??(정확히 모르겠음;;)

케이토가 치는 소리는 정말 피아노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거 같았음~

정말 특이했다~완전 딱딱한 타악기 소리(피아노도 타악기이지만서도;;ㅋ)였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반복적인 리듬~



여하튼 For Kids' 이후 부터 반응 완전 좋고~

손이 아픈지도 모르고 박수쳤음~^^

그리고 즉흥 할 때 였나,,우리가 아는 동요들,, 익숙한 멜로디들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 형제가 계속 자리 바꾸어가면서 연주하는 것도 재미 있었구~~



그리고 모든 멘트는 서툴지만 귀여웠던 한국어로 했다~^^

케이토상 '다음 곡은'이라 얘기할 때 다들 많이 웃었다는

둘 다 사진보다 실물이 낫고 특히 케이토은 정말 잘생겼다는~^^



그리고 앵콜은 두 번 까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피아노 브레이커 부기 였고~함께 박수 맞춰 치고~

두번째는 아리랑 변주곡~ 관객들 다 함께 아리랑 부르고~한국 팬 위한 서비스 인듯~



스무 개의 손가락이 왔다갔다 하며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 내었다~

첨엔 그냥 둘이 다른 피아노에서 따로 치면서 연탄곡이나 치지..이런 생각이었는데,,

역시 한 피아노에서 두 사람이 함께 치는 것은 훨씬 호흡도 잘 맞고 멋있었다~



암튼 피아노 공연치고 전~~~~~혀 지루 하지 않고,

공연내내 발 구르고 박수치고, 다 함께하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이번이 첫 내한 공연 이라던데~ 계속 왔음 좋겠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출처] 레 프레르(Les Freres) 공연|작성자 davua

그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보고난후 부산공연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저께 공연날 가서 보고..역시 예약을 하고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피아노연주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됐던거 같습니다.
너무 너무 환상적이 연주 정말 잘보았고..기분좋은 저녁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