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자 연극티켓을 구했다. 가까이 새로 오픈한 카페가 있어 그 쪽에서 따끈한 차 한잔 하고 들어가보니 무대와 객석이 손에 닿을 듯 같깝고 마치 초밥집에 있는 기분이 든다. 낮익은 분위기라 아늑하고 좋았다. 곧 공연이 시작되고 초밥집 주인과 5명의 고객은 무대를 꽉 채우며 춤과 노래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로 우리를 눈물과 웃음 범벅으로 만들었다. 그들이 초밥을 먹으며 음미할 때 내 입안까지 군침이 돌고 참치, 갑오징어, 장어, 새우, 도미 등 여러 색깔의 초밥맛이 느껴지기까지한 것은 분명 극속에 내가 있는 듯한 기분 때문인 듯... 극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치유하고 편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함께간 친구들도 하나같이 열광했던 멋진 공연~서초구에 이런 보석같은 공연장이 있어 정말 반갑고 기쁘다.

초밥을 고르는 취향이 각자의 성격을 알 수 있다.
갑오징어, 참치, 장어, 새우, 도미..

분위기 메이커의 비너스.
재치와 표정이 리얼하였다.

인생과 마음이 들어간 초밥.
그렇게 만들고 싶은 주방장의 모습이 간절해 보였다.

그들 각자 과거로 돌아가 주변인이 변하는 모습이 역동적이었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그들은 다른 상황속에 서로가 공감함을 느꼈다.

초밥속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 그들.
주방장또한 그의 행복함에 매일을 즐겁게 살고 있었다.

훈훈한 분위기와 때론 익살스런 표정을 잘 표현해주었다.

‘송인성’님의 코믹한 모습을 변신한 모습도 색달랐다.

우연히 들린 초밥집 !!
여기6명의 사람이 있다
각자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6명의 사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싸우고 이상하게 보고 ....
하지만 원더풀 초밥집의 초밥은 이상하다..
무언가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완벽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주방장 하지만 뭔가 모자른듯한 맛
주방장의 뭔가 느끼고 깨닫고 마음을 담은 초밥!!
그 초밥에서는 사람을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앉아주는 그런 힘이 있었다

자칫 우울해질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간 원더풀 초밥~~
적절한 음악과 춤~ 얼굴에 미소를 가득담게되는 힘이 있는것같아 아주 재미있게 보고왔다~

입구에 있는 무대 미니어처가 귀엽고 세심하게 꾸며둔 느낌이라 좋은기분으로 입장했습니다.

접이식 의자였지만 90분의 공연동안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깔금한 소극장의 환경 덕분에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래서 내가 공포연극을 보러왔나 하는 착각이 들어서 심장이 빨리뛰었어요1 앞부분 조금이 지난뒤에는 웃으면서 즐겁게 볼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부분에서는 다시 세월호 기억 팔찌를 차고있었는데 팔찌가 엄청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마음에 돌하나 얹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각자 인물들의 살아온 인생을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 찾아서 현실에서 볼수 있을만한 이야기로 꾸리다보니 최근에 큰 사건이었고 같은 입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게 세월호 사건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들 하나하나의 배경스토리 모두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여서 더욱 공감할 수 있어고.

노래공연도 하고, 복징도 있고, 농구도 있고,, 처음에는 너무 좁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초밥집이 다양한 공간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한없이 넓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초밥의 식감과 만드는 방법등을 이야기 할때는 초밥이 너무 먹고싶어져서 공연보고 나가면 바로 먹어야지 라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ㅋ

덕분에 웃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