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던 ost를 직접 향연할수 있었던 공연~

자리가 없어서 혼자가야했지만
정말 멋진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영화의 엔딩에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행복하게 껴안는 모습이라던지,
키스하는 모습 등으로 행복하게 끝나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 하게 되는 생각은?

'저들은 그래서 앞으로 머리가 하얗게 세어 늙은 꼬부랑 노인이 될때까지 행복한건가?'

영화는 현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드는 현실적인 생각은 이런 것이다.



영화 원스를 보았을 때, 그 잔잔한 화면과 아름답고도 절절한 가사의 음악들을 제쳐놓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은.... 그래서 저들은 저렇게 따로 각자 자신의 삶을 찾아 행복한걸까?였다.



주인공이 같이 있지 않아도 행복해 보이는 영화였달까...

하지만, 영화의 최고 로망인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무대에서 실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글렌과 마르게타였다.

원스를 보고 난 후에, 그 둘이 실제로도 연인이 되어 아름답게 사귀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후로 운이 좋게도 그들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노래를 하는 중간에도, 무대 곳곳에서도 순간순간 느껴지는 기분이어서

좋은 노래를 듣는 만큼이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슬프고 애절한 느낌으로 봤던 원스의 주인공들은 간데없고,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도 왠지 이제는 행복해 보이는 스웰시즌의 주인공들이 있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공연이었다. 그들은 최고였다. 최고의 로망.

굿

스웰시즌의 공연은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번만 갔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두번다 갈 걸 그랫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라 뜨악 했었지만,
그들의 음악과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the frames로든 the swell season으로든 한국에서 또 볼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