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용돈이나 다른 필요한 선물을 사드렸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된 디너쇼를 예매하여 보여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심수봉 디너쇼 정말 좋았다며 극찬을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심수봉씨가 노래도 잘하고 유명한 노래도 많고 해서, 부모님이 아실만한 노래를 많이 부르겠거니 싶은 마음에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관객보다는 자기 위주의 공연을 하더라는군요. 흥도 안나고 무대 장악력도 없고 관객들은 모르는,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만 부르다 끝나고, 초대 가수도 거의 없고..
게다가 개인의 사적인 의견을 관객에게 피력하는데 그 내용이 그다지 듣기에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연 자체도 밍숭맹숭하고 재미없는데 공감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의견을 중간중간 말하니 더욱 듣기 싫었다고 하네요. 종교적인 내용과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 사람을 비교하며 자국민을 낮게 평가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나가는 사람도 있고, 끝까지 남아있는 아내들이 있으니 남편들은 가지도 못하고 그냥 공연장에서 나와서 배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시고요.
그들이나 저희 부모님이나 자식들이 비싼돈 들여서 보여주는 거라 중간에 나가기도 그렇고 계속 보고 있기에도 자식 돈 아까운 마음에 제대로 못보겠고 그랬나보더라고요.
역시나 우리나라 사람이 즐기는 공연은 시끌시끌하고 사진도 막 찍고 흥겹고 그래야 하는데 심수봉씨는 그런 무대하고는 잘 안맞는 사람이었나봐요. 차라니 오승근이나 장윤정, 남진 뭐 이런 사람들 공연을 보여드릴 걸 그랬나봐요. 차라리 컬투쇼를 더 재밌어하셨는데...
불효자는 웁니다.

처음으로 간 디너쇼~~
생각보단 조용한 분위기에 약간의 아쉬움~~
많은 사진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기며~~

친정 어머니 팔순을 기념하여 6남매 부부와 함께 13명의 대가족이 난생 첨으로 디너쇼를 갔습니다. 정갈한 스테이크를 먹으며 가족들과 여담을 나누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시작한 심수봉의 노래에 우리 모두 빠져들었습니다. 두시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편으로는 좀 더 활기넘치는 무대로 맘껏 웃으며 즐거운 맘으로 나올 수 있는 무대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조금전 부모님은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하는 심수봉 어버이날 디너쇼 보시고 들어오셨습니다.
디너 음식도 사진찍어오시고 심수봉언니는 찍을수 없으셔서 그냥 듣고 오셨데요.
너무 구석으로 앉쳐 들여서 걱정했는데 뭐.. 별로 중요하지 않으셨다고
노래만 잘들리면 된다고 하시더니 다녀오셔서는 구석탱이 였다고ㅡ.ㅡ
담부턴 빨리 예매 해야겠어요.
너무 늦께해서 가운데 자리가 없어가지고....
들어가는 길에 아는 분을 만났는데 와인을 선물로 받으셨다고.
그래서 두분이 다 드시고 오셨데요ㅋㅋㅋ
노래좋고 와인좋고 분위기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