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를 보고 사랑이라는 노래에 이끌려 다른 노래도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어 공연에 갔어요. 울었네요. 음... 눈물이 났어요.
공연은 녹음된 음원에서는 느낄 수없는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노래노래마다 완전히 녹아드는 밴드의 연주가 좋았고, 온몸으로 노래를 표현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저도 함께 몸을 들썩이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싶어지는 충동이... 현실은 발과 손가락만 꼼지락 꼼지락ㅎ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꽉찬음악으로 시작하는 새해 첫공연
완벽한 무대 였습니다.
백현진 X 방준석
백현진은 나에게 언제나 새로움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가 방준석과 만났다.
이 둘의 조합과 세션들의 뛰어난 명성과 실력들. 그렇기에 이번 앨범 발매와 공연은 또다시 새로움을 안겨줄 것이라 기대했다.
물론 새로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내가 느낀 바는, 백현진은 꾸준히 자신의 것을 탄탄히 재조직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방준석은 그런 백현진과 동일한 위치에 서 있고, 둘은 동시에 좋은 것을 해냈다.
공연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1997년 컬리지 락 페스티벌에 백현진쌤을 처음 뵈었죠.
그 무렵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공연을 봤습니다만, 이번처럼 큰 무대는 처음입니다. 일단 큰 무대에 서신 것만으로도 감탄스러웠지만 공연내용 또한 실황음반으로 나왔으면 싶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방준석쌤과의 조화가 더욱 큰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생각입니다.
공연 소식이 또 있다면 다시 꼭 보러 갈 거예요. 무조건.
엄청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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