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랬네요 가격대비 괜찮은 정도
사실 1부를 볼때까지만해도 좀 아쉬운감이 있었다. 지난번에 보카피플의 아카펠라를 관람했었는데 그팀보다 성량이나 화음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과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 꼭 필요했나싶었다. 그러나 2부공연부터가 메인이었다. 스페인 특유의 열정과 리듬이 묻어나오고 팀원 각각의 재능, 단지 노래만이 아닌 다양한 사운드를 목소리로 소화하는 힘, 다채로운 구성 등으로 1부의 아쉬움은 말끔히 사라지고 어느덧 콘서트에 취해 흔들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화룡정점은 마지막 팬서비스. 무려 30분 동안이나 앵콜곡을 들려주었고 더구나 우리노래 메들리까지 준비한 성의에는 진짜 박수와 환호가 절로 나왔다. 여름밤, 비보컬과 함께 찝찝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
음악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으나 한국 관객을 위한 많은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음악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으나 한국 관객을 위한 많은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 기대보다는 |
pa*** |
2016.06.22 |
13 |
관객의 호응은 유도하는 공연인 만큼 음향을 좀 신경 썼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은 공연입니다. 관객들의 넘치는 호응도 덕분에 공연자들의 소리가 묻혀서 제대로 들리지 않는 점이 컸습니다. 예술의 전당이 아닌 다른 공연장을 선택하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기존에 보지못한 공연 구성인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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