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전반에서 느껴졌던 정서는 불안이었다. 거세와 불구에 대한 불안. 거세에 대한 불안은 장애가 있는 아들, 조이의 성적욕망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으로 구체화된다. 불구에 대한 불안은 아들을 돌보기 위해 거의 20년에 걸쳐 진행된 제이크의 희생과 아들의 신체적 장애가 유전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암시로 구체화된다.

극의 전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조이는 2차 성징이 나타난 이후 아버지 제이크가 죽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어머니를 사랑했듯 자신을 사랑해줄 여성을 갈망한다.

아버지 제이크처럼 되고 싶다는 조이의 갈망은 신체적 장애로 인해 좌절되는 듯하다. 여기서 조력자가 등장한다. 시설에서 장애 가족을 도와주기 위해 파견된 라우디라는 소년이다. 조이와 비슷한 또래의 라우디는 뇌손상으로 장애판정을 받았지만 신체활동과 일상생활에는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 조이의 곁에 머물면서 그의 수족이 되어준다. 독립적 자아란 여성을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 성욕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남성으로 생각하는 듯한 라우디의 도움으로 조이는 아버지처럼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반항심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트엠콘서트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artmconcert.com)

그는 그들을 보며 참았던 눈물이 끝끝내 터져버렸더라.. 아니. 왠걸 처음부터 터져버린 울음은 꺼이꺼이..눈물과 콧물은 주륵주륵.. 정말 꺼지는 암전의 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있나 그와중에 든 생각. 내가 이렇게 울 수가 있구나, 내 이 우는 모냥은 태초의 아무 인위가 닿지않은 인간이 슬픔을 느꼈을 때의 모습이었을게다. 그리고 배우들이 이 꼴을 보면 몰입이 분명 깨졌으리라. 그 생각 중간 갈무리속에서도 나는 울었다. 연극은 끝이났고 극장 밖 하늘은 유난히 깨끗했다. 무대위 세상을 살았던 배우와, 그 세계를 바라 본 관객들은 같은 하늘아래 집으로 돌아간다. 발걸음이 참 무겁다. 킬미나우 ☆☆☆☆☆ 5.1~7.3 충무아트홀 블랙

그는 그들을 보며 참았던 눈물이 끝끝내 터져버렸더라.. 아니. 왠걸 처음부터 터져버린 울음은 꺼이꺼이..눈물과 콧물은 주륵주륵.. 정말 꺼지는 암전의 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있나 그와중에 든 생각. 내가 이렇게 울 수가 있구나, 내 이 우는 모냥은 태초의 아무 인위가 닿지않은 인간이 슬픔을 느꼈을 때의 모습이었을게다. 그리고 배우들이 이 꼴을 보면 몰입이 분명 깨졌으리라. 그 생각 중간 갈무리속에서도 나는 울었다. 연극은 끝이났고 극장 밖 하늘은 유난히 깨끗했다. 무대위 세상을 살았던 배우와, 그 세계를 바라 본 관객들은 같은 하늘아래 집으로 돌아간다. 발걸음이 참 무겁다. 킬미나우 ☆☆☆☆☆ 5.1~7.3 충무아트홀 블랙

좋은 내용의 연극에 아이들과의 관계와 삶을 돌아볼 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끝나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감동이 있는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