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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미제라블’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종열 총기획자 인터뷰 작성일2012.12.20 조회수4411 올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레미제라블’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에 의해 탄생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초연과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레미제라블’도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작들 사이에서 순수 국내 창작 연극인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은 뮤지컬과 영화가 주목한 ‘장발장’의 인간애라는 주제와 달리 프랑스의 대혼란기를 살아간 ‘힘없..
[2012 무용계결산] 긍정적인 ‘변화’의 물길 ‘강동아트센터’, ‘발레’의 비약적 발전 작성일2012.12.20 조회수2280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어느새 저물어간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무용계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여러 차례 불어왔다. 대중과 함께하는 ‘무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ipap’ 장광렬 대표는 2012년 ‘강동아트센터’가 무용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 동쪽 지역은 무용 취약지역이다. ‘국립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 전당’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공간이 동쪽에는 미비했다. 20..
[리뷰] 연극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진정 사랑하고 싶은가 작성일2012.12.20 조회수4577 인간은 끊임없이 ‘사랑’에 목마른 존재다. 태양을 향한 해바라기의 애처로운 짝사랑은 타인의 손길을 갈구하는 우리의 내면과 지극히 닮았다. 연극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에서 예수는 이러한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을 향해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린다. 작품은 채워질 수 없는 외로움과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사랑이 무엇인지 전한다. 공연의 첫 장면, 남편과 아내는 무대의 오른쪽 끝과 왼쪽의 끝에 서있다. 멀찍이 따로 스텝을 밟는 이들의 모습은 외롭고 차갑다. 조명 역시 파랑과 빨강으로 왼쪽과 오른..
창작소리극집단 ‘판+희’의 판소리 콘서트,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겨’ 작성일2012.12.20 조회수2165 창작소리극집단 ‘판+희’가 12월 21일(금)부터 22일(토)일까지 CY씨어터에서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겨’ 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201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기금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이다.창작소리극집단 ‘판+희’는 판소리 공연을 하는 전문공연집단이다. 이들은 새로운 판소리공연형태와 반주형태를 통해 ‘소리극’이 창극이나 연극,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한 장르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의 선율을 따라가는 반주선율형태가 아닌 독립적인 연주를 보여준다.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
[현장스케치] 미남들이 가득한 이곳으로 놀러 오세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작성일2012.12.20 조회수3793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12월 18일 오후 3시 대학로 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프레스콜은 윤현민, 서홍석, 김남호, 이광섭, 한수연, 김민경, 장주연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 하이라이트 시연회와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뤄졌다.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실제 동명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석 대표의 실화다. 한 젊은 기업인의 성공 스토리는 ‘성실한 청춘들의 열정’을 담아 ‘쇼’와 ‘음악’이 있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며 관객들의 ..
[현장스케치] 악마의 매혹적인 연주가 시작된다! 콘서트 ‘페이탈 인비테이션’ 연습현장 작성일2012.12.20 조회수2215 지난 12월 15일, 파가니니의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드라마틱 클래식 콘서트 ‘페이탈 인비테이션’(Fatal Invitation)의 연습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삼천’ 등으로 잘 알려진 서윤미 연출과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의 주연을 맡았던 바이올리니스트 KoN이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천재 음악가 파가니니의 삶과 죽음을 담아낸다. 파가니니의 곡은 물론, 파가니니의 드라마틱한 삶을 표현할 창작곡, KoN의 1집 ..
[캐릭터in] 사랑이 필요한 여자,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아내 작성일2012.12.20 조회수4026 아무리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도 우리는 종종 ‘권태로움’을 느낀다. ‘부부’의 관계는 ‘권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다. 한 때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도 부부가 되면 그 불꽃이 사그라진다. 현실은 서로에 대해 느꼈던 환상과 기대감을 잔인하게 무너뜨린다. 연극 ‘예수와 함께 한 저녁 식사’에서 주인공 남궁선과 그의 아내는 서로에게 완전히 지친 모습을 보인다. 남편 남궁선은 회사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빌미로 아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아내는 가사 일과 육아의 고충을 남편에게 털어놓지만 돌아오는 ..
‘늘 새롭게’ 진화하는 뮤지션, 콘서트 ‘페이탈 인비테이션’ 음악감독 KoN 인터뷰 ② 작성일2012.12.20 조회수2236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행보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는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클래식 음악과 크로스오버 음악, 클래식 무대와 뮤지컬 무대, 뮤지컬과 콘서트 등 서로 제각각 떨어져 있던 영역을 조합하는 시도를 해왔다. 그의 무대는 그래서 낯설지만 흥미롭다. 진화하는 뮤지션이 보여주는 ‘전에 없던 무엇’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안겨줬고, 이제 KoN의 이름만으로도 ‘새로운 무엇’을 기대하게 됐다. 도전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 끝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까. 스..
‘늘 새롭게’ 진화하는 뮤지션, 콘서트 ‘페이탈 인비테이션’ 음악감독 KoN 인터뷰 ① 작성일2012.12.20 조회수2276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독특한 타이틀로 주목을 받은 KoN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라는 출발 영역에서 노래, 연기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국외에서도 이어져 일본에서 드라마 출연과 드라마 주제가 작곡에 도전하는 등 자신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틱 콘서트 ‘페이탈 인비테이션’의 음악감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일본에서는 ‘멀티아티스..
[연재] “춤으로 나의 인생이 드러난다” 김미래 무용수 작성일2012.12.20 조회수2333 김미래 무용수는 평생을 전통무용과 함께했다. 그는 살풀이, 승무, 태평무 등 한국무용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춤과 동고동락한 전통예술인이다. 김미래 무용수는 그중에서도 ‘살풀이’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사람은 춤을 추면 그 춤의 에너지를 받아가는 걸까? 한국 여인들의 한을 풀어내는 ‘살풀이’는 그의 차분하고 따뜻한 말투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춤이 곧 인생’인 김미래 무용수와의 인터뷰였다. - ‘살풀이’는 어떤 춤인가. 살풀이는 다양한 느낌을 가진 춤이다. 이 춤은 ‘사람’에 따라, ‘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