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뉴스- PLAY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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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it] 찢기고 닳아도 여전히 붉은 우리의 노래, 뮤지컬 ‘브루클린’ 작성일2012.10.31 조회수2258 깊고 높은 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색의 벽 앞으로 촘촘하게 각이 잡힌 쇠철창이 있다. 그 위로는 한 장의 포스터가 엉성하게 붙여져 있다. 은색 테이프로 아무렇게나 붙여진 이 포스터에는 페인트로 대충 그린 붉은 하트에 큼지막하게 뮤지컬 ‘브루클린’이라고 쓰여 있다.사진 속 등장하는 포스터는 마치 작은 인디밴드의 공연인 듯 심플하고 엉성하다. 포스터는 바람을 막아주는 다른 벽도 없었는지 한쪽은 크게 찢어졌고, 심지어 포스터의 가운데 부분은 휑하니 바람이 드나들 만한 구멍도 숭숭 나 있다.포스터의 아래쪽에는 ‘세상에..
[스토리텔링프리뷰] 발칙한 여고생, 질주하는 현실에 맞서다! 연극 ‘빨간 버스’ 작성일2012.10.31 조회수2242 못된 여고생이 나타났다. 당당하고 도발적인 그 모습은 낙엽만 굴러도 까르르 웃어대는 순진한 여고생이 아니다. 주변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맹랑하기 짝이 없는 여고 2년생 ‘세진’은 겉으로는 평범한 모범생이다. 물론 왕따도 불량학생도 아니다. 그녀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그녀가 못된 짓을 서슴없이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존재, 그녀에게는 ‘아이’가 있다. 여고생 ‘세진’의 삶에는 위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부모는 일찍 이혼하고, 엄마는 새 남자를 찾아 떠났다. 아빠가 보내는 돈으로 살..
실험적으로 다시 태어난 극단 성북동비둘기 연극 ‘헤다가블러’ 작성일2012.10.29 조회수2284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연극 ‘헤다가블러’로 돌아온다.작품은 리얼리즘 연극의 시초라 불리는 헨릭 입센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이상과 꿈, 현실 사이에서 한 여자가 겪는 근원적 딜레마를 다룬다.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주인공 ‘헤다가블러’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헤다가블러’를 ‘가정과 여성성’의 틀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여자답게 굴 것’, ‘가족에게 충실할 것’, ‘다정할 것’, ‘영원히 아름다울 것’ 등의 끊임없이 요구 속에서 ‘헤다가블러’는 홀로 속박된다. 이번 공..
[캐릭터in] 관객과 맞닿아 있는 시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산초 작성일2012.10.29 조회수2238 ‘기사도’가 사라진 지 오래인 이 시대에 자신이 ‘라만차의 기사’라 주장하는 노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돈키호테’. ‘돈키호테’는 풍차를 요망한 괴수라 이르며 싸우고, 낡은 주막집을 성이라 칭하며, 여관집 하녀를 레이디 둘시네아라 부르는 이상한 노인이다. 타인의 손가락질과 세간의 미심쩍은 눈길을 외면하고 마냥 정의감에 불타는 ‘라만차의 기사’에게는 언제나 시종 하나가 따라다닌다. 그는 바가지를 그대로 엎어놓은 듯 찰랑이는 흑발머리에, ‘약간 모자라지만 착하고 순박한’ 든든함을 갖추고 있다. 주인만큼 바보..
[공연장 공연찾기]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꿈꾼다! 개관 앞둔 구리아트홀 공연들 작성일2012.10.29 조회수2251 국내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꿈꾸며 구리아트홀이 2013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개관에 앞서 2012년 11월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 프롤로그 시리즈(Prologue Series)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프롤로그 시리즈는 구리아트홀의 스펙트럼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개관 전 시범 공연들이 될 예정이다. 공연은 구리시청 옆 24,187㎡ 규모에 600석 코스모스 대극장과 280석 유채꽃 소극장, 120평 갤러리를 활용해 펼쳐질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장르별로 다양하게 마련된 구리아트홀의 2012년 프롤로그 시..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 캐스팅 작성일2012.10.29 조회수19679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레베카>가 내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콤비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운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0월 4주 작성일2012.10.29 조회수8712 공연 5주째 정상 지킨 <오페라의 유령> 순위변동이 거의 없는 한 주였다. <오페라의 유령>이 5주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영웅><황태자 루돌프><맨 오브 라만차><레미제라블>용인 공연이 2~5위를 그대로 지켰다. 국내 초연작 <레미제라블><황태자 루돌프>가 곧 개막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대극장 뮤지컬 대전이 예상된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도 한 주전과 마찬가지로 6위를 지켰다. <라이어 1탄>이 두 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고, <나쁜자석>은 소폭 하락해 10..
‘서동요’의 코믹한 재해석,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이 돌아온다! 작성일2012.10.29 조회수2279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이 11월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밀당의 탄생’은 ‘밀고 당기기’라는 연애 중 남녀 사이의 심리를 재미있게 그린 코믹연애사극이다. 서동 도령과 선화 공주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재해석하며 신선한 소재와 깨알 같은 재미로 2011년 초연부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신라의 선화공주와 백제의 서동도령이 여성들과 남성들의 마음을 울리는 최고의 ‘선수’였다는 기발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재기 발랄한 로맨스에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를 보여주는 조연배우..
셰익스피어의 낭만음악극 ‘십이야’ 만나보세요! 작성일2012.10.29 조회수3249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음악극 ‘십이야’가 강동아트센터의 무대에 다시 오른다. 음악극 ‘십이야’는 지난해 강동아트센터의 개관 기념작으로 무대에 올랐다.‘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이다. 이번 공연은 4백 년이 지난 희극을 세련된 로맨틱코미디로 풀어낸다. 작품은 라이브 음악극으로 펼쳐진다. 타악기와 피아노, 플롯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음악극 ‘십이야’는 지중해에 위치한 가상의 섬 일리리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쌍둥이 남매 바..
‘과거와 미래 오가는 판타지 가득한 무대’ 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 프레스콜 작성일2012.10.29 조회수2252 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가 10월 2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임호, 박완, 슈, 배슬기, 손광업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는 ‘나비 박사’로 불리는 석주명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다. 김의경 극작가의 ‘신 나비찬가’를 원작으로 한다. 석주명 박사는 일제시대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 격전의 세월을 살아간 인물이다. 그는 75만 마리의 나비를 채집해 표본으로 만들고, 자신의 연구 내용을 세계학계에 소개해 한국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