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꼽혔으며, 지난 해 한국 공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내년 6월 재공연을 앞두고 배우 오디션을 실시한다.

독일 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을 바탕으로 19세기 10대들이 겪는 사회 억압과 어른들의 폭력, 성(性)과 자살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의 안무 등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2009년 국내 초연 당시 멜키어 역을 맡았던 김무열은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모리츠 역의 조정석은 한국뮤지컬대상 및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각각 멜키어와 벤들라 역을 맡았던 주원과 김유영이 대형 신인으로 탄생하기도 하는 등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전 배역 및 싱어를 선발하는 이번 오디션은 기성 및 신인 배우 모두 지원 가능하며,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차 서류전형, 이후 지정곡과 자유곡, 연기 심사가 이뤄지는 2~4차 실기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서 및 지정곡 악보는 공연 홈페이지(www.springawakening.co.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내년 6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는 무대에 서게 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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