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어디가”, “이 안에 너 있다” 등 많은 연인들의 가슴을 녹이는 명대사와 함께 큰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올 연말 뮤지컬 변신에 앞서 배역 오디션을 실시한다.

동명의 드라마를 재구성,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탈피해 적극적인 여성의 사랑 찾기가 유쾌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뮤지컬은 <내 마음의 풍금> <미녀는 괴로워> <사춘기> 등의 이희준 작가가 대본과 작사를 맡고 현재 브로웨이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작곡가 조이 손(Joy Son)이 음악을 맡는다.

또한 2008년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 구스타보 자작(Gustavo Zajac)이 안무 겸 연출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라디오 스타>등의 구소영이 음악 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구스타보 자작 연출이 내한하여 심사에 참여하는 이번 오디션에서는 까칠한 성격의 재벌남 한기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당찬 여자 강태영, 태영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윤수혁 등 주역을 비롯 남녀 전 배역과 앙상블을 선발한다. 응시자는 뮤지컬 <파리의 연인> 홈페이지(www.musicalparis.co.kr)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되며 서류 합격자에 한해 4월 4일부터 1,2차 실기 전형이 진행된다.

창작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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