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명동예술극장이 주관하는 2012년 창작팩토리 우수작품재공연지원 선정작이다. 작품은 2010년 전국문화예술회관합회 희곡 공모에 당선돼 2010년 명동예술극장 창작팩토리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2011년 무대에 오른 뒤 서울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인기상을 휩쓸었다. 그 외에도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연기상, 2011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은 ‘봄’이라는 계절에 ‘인연’이라는 화두를 더한다. 작품은 경주를 배경으로 일상의 소소함과 문학적인 감성을 담아낸다. 작품은 이혼을 앞두고 고향을 내려온 아들이 바라보는 부모님과 할머니, 서면댁 부부의 삶과 그들을 통해 깨닫는 ‘인연’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이루의 대표인 손기호가 연출한다. 아버지 역에는 연극 ‘돈키호테’, ‘고도를 기다리며’, 영화 ‘화려한 휴가’, ‘효자동 이발사’, 드라마 ‘토지’, ‘타짜’ 등에 출연했던 박용수가 맡는다. 어머니역에는 연극 ‘날 보러와요’, ‘이’ 등에 출연했던 우미화가 맡는다. 등장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는 아들 역에는 연극 ‘인어도시’, ‘슬픔의 노래’ 등에 출연한 정인겸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염혜란, 조주현, 최정화 등이 힘을 더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