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고양문화재단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들어간다.

‘뷰민라’의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29일 “지금껏 고양문화재단 책임자의 사태해결을 위한 단 한 차례의 연락이나 미팅 요청조차 없었다”면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민트페이퍼는 고양문화재단의 예산 및 사정을 고려, 그들의 요청을 수용해 주최사에서 우선적으로 공연 취소에 따른 조치 및 해결을 해왔음을 알렸다. 민트페이퍼는 “하지만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취소, 환불, 해결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무는 당사에 맡겨 놓은 채 정작 문제의 책임자인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의 유예기간이나 공문 및 논의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소송에 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뷰민라’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고양문화재단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그 과정에서 재단이 주최사와 협의 없이 관객들에 공연 취소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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