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처음 관객들을 만났던 연극 <터미널>이 오는 11월 재공연을 올린다.

연극 <터미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로 이루어진 '창작집단 독'의 소속 작가들이 집필한 아홉 가지 단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혹은 어딘가로 돌아오기 위해 모두가 거쳐 가지만 결코 머무르지 않는 공간인 터미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선보여진 아홉 가지 이야기 중 가장 사랑 받았던 3편의 작품과 더불어 새롭게 집필된 6편의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각의 공연에는 대학로 대표 배우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에쿠우스> 김태훈, <푸르른 날에> 정재은, <프로즌> 우현주, <사회의 기둥들> 서정연, <카포네 트릴로지> 이석준, <프로즌> 정수영, <거미여인의 키스> 이명행과 김태근, 김주완, 이창훈, 박기던, 구도균, 권귀빈, 이은, 안혜경이 출연한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전인철 연출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 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토리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