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 두 배우님의 캐미 정말 좋았고 ㅠㅠ
줄리엣이 로미오에게
누나가 다른 모양이여서 미안해 할때
심장을 툭 치는것 같았습니다.
다음시즌에도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너무 많이 반복되고 인용되어서 이제 물렸나 싶어진 얘기들이 이 시대의 소녀들의 말과 몸짓을 통해 나오니 피부로 와 닿는다. 사랑이라는 방패 아래 가족의 이름으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변함없이 슬프고 아팠다. 세상의 줄리엣들이 행복하기를, 이 극이 꿈꾸게 만들어준다. 또 볼 수 있게 되기를.
엔딩 연출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극을 안보고 지나쳤으면 후회할뻔했네요ㅠㅠ
워낙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가서인지 엄청나게 감동적이지는 않았지만 각색이 신선했고,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에서 어떻게 사실이 왜곡되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잘 보여준 것 같았다.
젊은 연극 단체의 재정 한계는 알지만 무대, 의상 등이 조금 더 보완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더불어 LAS 배우들의 연기는 막바지가 되면 어색함이 사라지고 몰입이 되는데.. 극 초반에는 늘 조금 어색하다..
그럼에도 공연 중간중간 무대보다 더 슬픈 객석을 보면서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연극 한 편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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