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극이 자그만치 30여년이 넘게 끊임없이 상연되어지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전부터 <에쿠우스>를 봐야지 했으나 사전 정보는 아는 것이 없었다.
단지 명작임엔 틀림없다는 느낌이 들어 반드시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드디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고
역시나 였다.
사람들로 하여금 어려운 내용일 수는 있겠으나
시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알런 역으로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다이사트 연기를 하는 것도 감명깊었으며
특히 연극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자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배우들의 신들린듯한 연기와 함께
정신이상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은 결국 그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갖게 한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가 두 시간 내내 즐겁게 관람할 수있게 해주었다.
"에쿠우스" 한번 보고싶었던 연극이였는데
인천에도 아트센터가 개관을 해서 에쿠우스를 한다길래 바로 예매해서 보러갔었습니다.
마틴역의 조재현씨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면서 시작이 되더군요~
무대의 변화가 거의 없고 등장인물도 적은터라 앞쪽은 살짝 지루 했었는데
알런역의 정태우씨가 나오면서 흥미 진진해졌습니다.
중간중간 진지한분위기 속에 살짝 웃긴 대사도 있어서 긴장감의 풀어주기도 했으며
다소 충격적인 노출신.. 그리고 멋진 말들의 등장....
가기전에 에쿠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가서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 할수 있었는데
같이 간 신랑은 전혀 정보 없이 갔더래서 그런지 내용이 좀 어렵다고...
하지만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여성분들은 눈이 즐거울수도 있을듯...
말 연기 하신분들이 어찌나 몸이 좋은지.....
오랫만에 즐겁게 관람한 공연이였습니다.
참으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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