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봤어요 |
44*** |
2020.08.01 |
16 |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배우분들이 연기도 잘 하시고 여러 역할이나 이야기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시는데도
모두 몰입해서 해주시는 덕에 잘 보았습니다.
입장 전에 검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도 있어서 안심도 되고요
연극을 만드는 서사 안 세 편의 스토리, 이갈리아의 딸들 2020 한국 버전, 홍옥임과 이용주 서사 재창작, 여성공동체에 대한 sf적 서사가 각각 재밌었고, 중간에 들어간 남성 연예인들 히포쉬 할 때쯤 나온 인터뷰들 발언들 편집 영상 립싱크가 백미. 세 서사의 밖에 있는 배우 셋의 이야기 역시 현실감 있고 웃기고 눈물나고 공감되고 재밌었음. 정말 살고 싶은 우리는 무엇을 페미니즘이라고 할 것인가? 어떻게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를 것인가? 질문이 남는 연극. 최소한의 소품과 배우로 효율적인 연출을 한 점도 그렇고 많은 머리들이 아주 많은 고민을 모아 만든 티가 났다. 편곡된 Hymn to Nemesis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어디서도 음원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 과거, 미래, 우리나라와 서양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로 페미니스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관객과 나누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탄탄한 옴니버스 극본에 고급스런 유머와 창의적인 배경 영상은 재미와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배우 세 명이 2시간 가까이 열연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페미니즘을 잘 몰랐던 저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본 연극 중 가장 재미있고 의미가 있는 멋진 연극이었습니다. 배우, 연출, 스텝 등 이 연극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을 칭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 메갈리아의 딸들" (작:우지안, 신승연, 이예빈, 인의주 구성,연출:우지안 조명:이수진 음악,음향:오정웅 스크린 컨텐츠 디자인:정소영 의상:이름 소품:이윤석 출연:이름, 이예빈, 인의주 제작:메두사 극장:1M SPACE 별점:★★★☆☆) 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 두번째 작품이다. 올 해는 ''I am a Feminist'' 라는 주제로 여덟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메갈리아는 디시인사이드 소속의 ‘메르스 갤러리’ 의 이용자들을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인 《이갈리아의 딸들》 에 빗대 표현한 것에서 비롯되었다.-위키백과 얘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갈리아의 딸들","콩칠팔새삼륙", 세번째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들의 얘기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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