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딱히 19금을 찾아보지도 흥미가 많지도 않았는데, 아.. 나 19금 좋아하네.
연극인데 은근 잘 만들어졌네? 딴건 쫌 시시하던데, 아.. 이거 영화가 원작이네.
연극보고 만족해서 영화로도 한번 보려고 결제하는데, 와.. 지성이랑 김아중 출연이네.
한마디로 연극보려는데 뭘 골라봐야할까 생각한다면 이거 보세요. 단 성인부터
데이트하면서 몇 번 연극을 보기도 했는데 이건 처음 보는 느낌 ㅋㅋㅋ
무대도 되게 신기했고 ㅋㅋㅋ 침대 막 내려올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올~~
처음엔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 수줍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 공감도 되고 찡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300일인데 롱디라서 남자친구가 연차내고 부산에 오는데 딱히 어딜 가야겠다 계획이 안나오던차에
TV에 나의PS파트너 광고가 나오는 거 보고 남자친구랑은 같이 보러간 적 없어서 냉큼 예매했어요!
19금이라 예매했다고 얘기할때는 헛기침을 흠흠 했지만 막상 보러갔을땐 아기자기한 무대와 분위기에
봐봐! 커플들 다 데이트하러 여기오잖아!라고 얘기할 수 있었고 남자친구는 부산에도 이런 극장이 있냐몈ㅋ
데이트에 딱 맞게 연인들의 이야기라 공감도 되고 분노도 하면서 재밌게 보고
중간중간 야한 장면은.. 흠.. 감사합니다.. ㅋㅋ 떠들면 안되는데 남자친구 계속 그런 장면에서 민망쓰했는지 귓속말로 (저런거 이렇게 보여줘도 됨?)(너무 야한 거 아님?)이래서 전 19금 장면에서도 웃겨죽는줄ㅋㅋㅋ
무튼 덕분에 300일 데이트는 나의PS파트너 보고, 밥 먹으면서도 그 얘기하면서 대성공적이었습니다!
영화로 이미 접했던 ''나의PS파트너'' 그땐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하도 노출씬이 화제였던터라
야한 장면만 집중해서 보고 나머지 내용은 대충봤더니 오히려 주인공들이 유난스럽게 생각됐는데
나이들어서 보니 주인공들에 감정이입되서 같이 웃다 울다가 솔직한 감정표현에 존경의 박수를!!
연극으로 본 나의PS파트너도 19금 장면은 수위를 넘나들게 아찔하게 연출됐지만
제발 영화든 연극이든 야한 부분만 집중하지 마시고 찐 연애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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