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가요, 아니 자매의 사랑으로 보여주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음악이 몸속, 마음속 빈 공간을 꽉 채우네요...

소연씨는 처음 봤지만, 그 포스를 느낄 수 있었고,

소은씨는 지난번 공연보다 더 노력하여 모습과

여러가지 이벤트에서 색다른 끼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데서 만나죠...^^;

두 재매의 멋지고 환상적인 공연...

청아한 목소리의 이소은씨와 신들린듯한 손놀림으로

내적 정서를 맘껏 표출하신 이소연씨 피아노공연 너무 멋진 하모니였습니다..

더불어서 이소연씨는 국내에서도 공연을 가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으시더라구요..

볼거리가 유난히도 많았던 조인트 콘서트였구요.. 좋은 추억 남겼습니다... ^^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소연씨는 가수 이소은씨 두 자매의 공연 ^^

이번 공연은 이소연씨의 한국 첫 공연이라는데
정말 평화가 느껴지는 피아노였습니다.

이소은씨의 가창력 또한 최고였구요..

언니의 첫 한국공연을 함께한 소은씨와 소연언니 ^^ 참 보기 좋았어요..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음악으로 교류하는 자매의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누구보다도 언니에게서 음악적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이소은의 표정에는
공연내내 언니와 함께 무대에 섰다는 감동이 북받쳐 오르는 듯..

뜨거운 눈물이 계속 보였던 공연이었어요..

언니 또한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이렇게 동생과 함께 설 수 있었다는것에 대해
너무도 행복해 하더군요..

이소은양의 음악적 재능을 맘껏 보여주고..또한 언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피아노 연주실력에 모두을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소은씨의 청아한 음색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끼가 많은 줄은 또 몰랐네요. ^^

귀여운 바이올린 연주에.. All that jazz를 열정적이고 파워풀하게 부르는 모습!
그리고..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난 살사 댄스까지!
정말 다부지고 꿈많고 끼가 넘치는 소중한 가수를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소은씨의 언니-로만 알고 공연을 보러갔던 이소연씨..
알고보니..정말..천재적인 pianist시더라구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다는데..
곧 기회가 되서 한국에서도 꼭! 독주회 여시길--
(그럼, 제가 젤 앞자리 예매할래요! ^^)

이소연씨의 피아노 연주는..뭐랄까..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너무나 감정이 살아 있어서...
마치...피아니스트의 감정이 그대로 내 가슴앞에 와서
쿡쿡 쑤시기도 하고 톡톡 건드려 보기도 하고,
살살 보듬어 주기도 하는 대단한 무대였어요.

1차대전이후 참상을 그린 연주곡 때는 정말 가슴이 조여왔구요.
스위스 호수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지었다는 리스트의 곡을
들을때는 그 어떤 대중음악보다도 솔직한 Love story를 듣는것 같았죠.

무엇보다..음악적인 어떤 기교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소은,소연씨의 끈끈한..자매의 사랑이 객석조차 숙연해지게 만들어버렸어요^^.
미국과 한국에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서
그 소중함을 더 알게 된것 같다는 소은양의 말..
늘 연주하고 박수받을때 외국사람만 보다가 한국 사람 앞에서 연주하니까
너~무 좋다고 귀엽게 신나라 하시는 소연양의 말 모두
관객들이 하나가 되서 자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