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상을 뒤에 보면서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분들의 노래를 들으니 귀호강이 저절로 되었어여??

우선 처음에 디즈니 ost 메들리를 연주해주셨다 스크린에서 ost와 타이밍이 맞게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을 보여줬는데 오케스트라분들의 연주가 정말 정말 황홍했다 디즈니 ost 음원 그 자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연주가 시작하자마자 내 눈에는 눈물이.....후두두둑 오케스트라 연주 특유의 웅장함과 벅차오름이 F의 심금을 울렸다 이말이야...... ??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감상한듯.... 메들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뮤지컬배우분들이 한 분씩 나오시면서 노래를 해 주셨음 나는 배우분들 중에서도 특히 우르술라 poor unfortunate souls를 불러주신 분 정말 반할 뻔 했다 그냥 우르술라 목소리 그 자체였다 성량이 어마어마하셨다 콘서트장 내부를 배우분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셨다 심지어 조명이 콘서트장 벽면에 배우분의 그림자가 보이게끔 비춰졌는데 완전히 압도당했다???? 배우분의 제스처와 표정이 완전히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암튼 개쩔었음....???????? 그리고 under the sea를 부르신 남자배우분이 끼가 장난없으셨다 솔직히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판 언더더씨보다 더 좋았다 노래를 너무너무 통통튀고 실감나게 잘 살려주셔서 세바스찬이 진짜 온줄 알았다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알라딘ost도 들으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의외로 좋았던 거! Circle of life!! 특이한 도입부때문에 웃기기만 했던 노랜데 신기하게도 이노래가 너무 벅찼고 내 눈앞에 초원이 정말로 펼쳐지는 듯 했다 ? 그리고 보는내내 나도 오케스트라 연주에 함께하고 싶었다 오케스트라 단원분들 한분한분을 보고 있었는데 다들 정말 심취해계셨음.... 특히 뒤에서 드럼? 북? 쾅쾅 치시던 분 박력 지림. 나도 아카펠라든 합창이든 사람들과 같이 음악을 만들어내고싶다 ? 돈이 정말 하나도 아깝지않았고 내 생애 첫 콘서트장...! 디즈니 콘서트 잊지 못 할 것 같다♡

지브리 실망하고 취소까지 고민 했는데 대만족입니다 오바 같지만 캐츠, 라이언킹보다 좋았어요 아이들 흥분까지 디즈니 빠입니다 주토피아 까지 있었다면 대박

디즈니는 어릴적 일요일 아침 나를 일찍 일어나게 만든 추억의 만화영화이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한 나의 첫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는 ost 만으로도 그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 명곡들을 라이브로 듣다니 너무 설레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싱어들의 라이브를 디즈니 영화 스크린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보니 마치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너무너무 벅차올랐다! 이 소중한 경험을 나의 아들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데리고 왔는데 아들도 신나게 감상해주어 더 잊지 못할 공연이 되었다. 듣고 싶었던 곡들을 대부분 들었고, 아쉬움이 하나 남는다면 ‘코코’와 알라딘 speechless도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무튼 너무나 감동적이고 벅차오르는 공연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이번엔 프로그램북,시디 판매도 없어서 아쉬워요 프로그램도 뭔가 아쉬웠어요 완전히 클래식한 디즈니,히트한 디즈니 노래로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갑자기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엔칸토가 나올때는 어색했어요 디즈니하면 생각나는 대중적인 노래(You've got a friend in me,Love is open door,You're welcome,Remember me 등)를 연주하고 부르면 더 좋을거같아요 앵콜이나 커튼콜은 없었지만 짧은 2시간동안 좋은경험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