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독 페스티벌" (사이렌 연출:박문수 1.지지리 곰탕-작:조정일 출연:라겸재, 박현정 2.라멘-작:유희경 출연:양한울, 최규선, 최지섭 3.우리가 헤어질 때-작:박춘근 출연:김건욱, 이한엘, 홍순 4.화점(花點)-작:조인숙 출연:김진현, 노독립, 박준석, 손주원, 황성현 5.마사지-작:김태형 출연:김한빈, 최우영, 한종엽, 황의형 6.더 좋은 날-작:김현우 출연:김병규, 김연수, 서수민 7.우주인-작:천정완 출연:권혜빈, 모진혁, 정우준 8.철수와 민수-작:고재귀 출연:강태현, 김정현, 이연빈 이현우 주최:독 페스티벌 운영위원회 후원:창작집단 독 극장: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별점:★★★★☆) 작년에 "제1회 독 페스티벌" (https://yidongil.tistory.com/15930310) 에 이어서 두 번째로 올라왔다. 그런데, 2021년도에 "싸이렌" (https://yidongil.tistory.com/15930098) 이라는 제목으로 봤었내... "화점(花點)" 만 새롭게 추가 되었다. "라멘" 과 "우리가 헤어질 때" 가 제일 재밌었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하녀들" 의 언제나 신뢰하는 손주원 배우님을 응원하며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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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대한 정보라곤 에피형식으로 많은 배우들이 만들어 나가는 ''연극''이다라고 알고 갔었다.
이제까지 상업용 연극에 익숙했던 일반 관객으로 무척 당황스러운 연출구도였다.
시작에는 오히려 지루하다고 느낄정도로 극의 내용에 쉽게 흡수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2극부터는 극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다들 웃으면서 진지하게 극의 내용에 몰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심오한 내용들도 곁들어지면서 마냥 코믹적인 부분만 아닌 위로를 건내는 내용, 어쩌면 조금은 사회의 아이러니한 부분들도 포함되어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특히 극마다 다 다른배우를 저렇게 써야하나 생각했었으나 장면 전환이나 극중에 많은 배우들이 군중처럼 이동하면서 극의 세트를 빌드하거나 세트장 자체가 되는 모습이 무척 멋있고 확실히 공연 같았다.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수 있을것 같았지만, 예술적인 부분과 완성도가 대단했던 무대였다!

극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극을 밀고 나가는 이어기의 힘이 참 대단했습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