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법칙" (작:황수아 연출:문새미 조명:신동선 음향:유옥선 그래픽디자인:박건욱 출연:심완준, 유재연 제작:극단 커브볼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3 제7회 미스터리 스릴러전 첫 번째 작품이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유진. 그녀가 휴대폰을 꺼놓고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났다. 유진의 언니 유영은 유진의 오래된 남자친구 민우를 의심한다. 그리고, 민우의 자취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데... 와우! 60분 동안 긴장감 늦출 새 없이 너무나 재밌게 봤다. 마지막 반전도 소름 돋는다. 그래, 이게 스릴러물의 매력이지... 작가님은 2022년도에 보았던 "가로묘지 주식회사" 를 쓰셨던 분이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2인극이기 떄문에 두 배우의 앙상블이 중요한데, 심완준, 유재연 배우님이 너무 잘 해 주셨다.
여운이 남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생각치도 못한 마지막반전은 정말 ;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허를 찌르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
2인극임을 망각하게 하는 꽉찬 연출.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혼연의 연기.
감탄을 자아내는 엔딩까지..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힘찬 스릴러 '실종법칙'
심지어 간간이 웃기기까지 하다.
와,, 이런 매력적이고 쫀득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니..
시리즈 물로 계속 연재하라 조르고 싶더라. ㅋㅋ
'미스터리 스릴러전'의 남은 공연들에 대한 기대치를 급 상승시킨 '실종법칙'
아직 기회가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들 보러 가셨으면 좋겠다.
연극 <실종법칙>은 아주 볼 만한 이인극이었습니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연기력 하나로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민우 역의 심완준 배우와 유영 역의 유재연 배우의 빼어난 연기로 극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스릴러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반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반전이 반전으로서 그 역활을 하려면 그 전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 진행 과정을 기가 막히게 두 배우가 이끌어갔습니다!
민우의 여자친구이자 유영의 동생인 유진이 하루아침에 실종이 되어 그녀의 행방을 둘러싸고 민우와 유영은 설전을 벌이는데, 둘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상대방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날카로워져 그들 사이에 흐르는 기류는 점점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찰떡 같이 맞아떨어진 두 배우의 연기호흡이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무대로 관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작품은 유진의 미스테리한 실종을 중심으로 민우와 유영, 두 인물에 관한 내밀한 비밀이 하나하나씩 드러내며 그 결말에 대한 힌트를 좀처럼 주지 않아 관객의 머리속은 물음표로 가득합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현 시대 대한민국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남녀 사이의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남이 어떻다 저떻다, 편협한 관점에 매몰되어 갈등의 골만 깊이 파는 내로남불식의 태도 등은 비록 눈살을 지푸리게 했지만, 이 역시 우리사회의 단면이기에 충분히 생각거리를 던져주어 좋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만이 옳다며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서슴없이 선을 넘어서는 아무개들이 많은 우리사회이기에 이 작품이 시사하는 바도 컿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주 볼 만한 이인극이었습니다!
런닝타임은 예매처의 표기와는 다르게 60분이었습니다. 60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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