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토이노래를 시작으로 팬이 되었던 제가 20대가 되어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김연우님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다니
공연 시작하기 전날부터 잠을 설칠 정도로 떨리고 설레던 시간이었습니다.
연우속의 연우라는 공연타이틀처럼,
공연하는 날에 부산에는 비가 왔는데 그 비 또한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한 부산공연이 매진이라더니,
입장하기전부터 그 앞이 꽉 차고 많은 분들이 공연을 저희처럼 공연보러 오셨더라구요.
4시 5분을 넘어 곧 이어 연우님이 우산을 쓰고 등장 하셨죠~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을 시작으로 2시간30분으로 예정되었던
그 날의 공연은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것 같아요.
미련, lately, 거짓말 같은 시간, 몽 등 제가 줄 곧 들어왔던 그 음악들 라이브로 들으니,
그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노래도 감동적이었지만,
중간 중간 재치 있는 연우님의 입담이 더해져서 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마이크 없이 불러주셨던 ‘너무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는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가수로써 김연우씨는 정말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고 팬들에게 화답하는 마음도 그렇고,
서울공연과 똑같이 다 갖추고 내려오셨단 말씀과 같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서울에서만 공연하셔서 늘 안타까웠었는데,
부산에서 첫 공연 정말 감동이었고,
자주 부산에서 공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우를 안지는 6년전이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그 당시 발매됐던 앨범이 "연인"이었어요.. 새로운 연인을 만나서 예쁜 사랑을 하기 원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김연우씨의 목소리, 깔끔하고 세련된 그의 소리와 잘 매치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김연우의 팬이 됐는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가수의 콘서트나 공연을 실제로 보기에는 참 힘들고 어쩌다 한번씩 심야 음악 방송이나 라디오 게스트로 잠깐 출연할때는 무척이나 설레고 반가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나가수 프로그램 이후 급상승한 인기덕에 멀고도 먼 부산까지 와서 콘서트를 볼 수 있어서 팬의 입장으로 너무나 감사했지요. 특히나 콘서트의 경우는 김연우가 제일 장기로 삼고 있는 라이브를 통해 그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장이라서 더 기대를 갖게 했는데 역시나 편안하게 내뱉는 소리와 인해 보는 이로하여금 목소리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공연이 2시간 정도인 걸로 아는데 김연우씨는 거의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이며 그에 대한 대중들의 사랑을 음악으로 100% 보답해 주는 무대를 선보여서 더욱 감동을 줬고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최고의 밴드와 함께 와서 무대를 멋지게 장식해주는 그의 애착에 대중들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미처몰랐던 음악적 재능과 함께 숨어있는 유머로 관중을 웃길 줄 아는, 정말 엔터테이너로서 자격이 충분히 있음을 느꼈고 마지막에 불렀던 그의 라이브는, 어떤 악기나 마이크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자신의 목소리로 관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그의 실력에, 감탄과 함께 보기드문 기회라 숨죽이며 노래를 경청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다음번의 콘서트가 너무 기대되어졌으며 김연우씨의 노래를 통해 인생에 대한 희망과, 또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불쑥불쑥 솟게 만들어 귀를 통해 전해오는 그의 아름다운 소리로 인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콘서트여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엄마 생신 선물이었다.
별로 내키지 않으셨던 엄마는 가기 전까지 투덜대셨는데 콘서트가 시작되고 나서부턴
"귀엽다. 노래 잘 한다. 역시 와서 듣는 이유가 있구나."라며 연우신에게 푹 빠지셨다.

전국 투어 콘서트를 축하하며
50대 중반이신 우리엄마까지 감동시키는 그대는 연우신!!

연우속연우"라는 타이틀과 어울리게 비가 오던 날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됐습니다.
주변에 앉은 관객의 연령이 다양해보였는데 모두가 관람하기 편한 공연이였습니다. 다이나믹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없음에도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않고 공연내내 집중할 수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노래를 듣고 공감하고 있다는것이 행복했습니다. 김연우씨는 노래도 잘하지만 위트있고 유쾌한 사람이라 관객을 더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게 해줘서 김연우씨께 감사합니다.

역시 연우님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입니다 !!

가수가 좋아 좋은공연이였지만

관람하는사람들의 매너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좋았던것같습니다~

자주자주 좋은공연 보여주시길 부탁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