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비슷한 분위기속에서 매년 달라지는...깨알같은 멘트 ....주옥같은 리스트....
늘.....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요정님의,,공연...
여름 공연도 해보시면 어떨지...
기대됩니다.

조용히 조용히 그리고 편린에서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까지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광클릭 해댔던 그 순간의 제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티켓팅전쟁에서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정재형님의 공연을 통해 용기 얻고 온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굳이 웃길려고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대한만큼아니그이상을받아온공연.
정재형이란뮤지션을접하게된건무한도전이었지만
그전부터몰랐던사실이너무나안타까웠다.
너무다멋있는사람이고너무나진실된사람이고,아그냥최고였다.

음악하는모습이.
피아노를치는모습이너무나아름다웠다.

재형님의말씀처럼
정말시간가는줄모르고즐겼던거같다.

모두가 기다렸던 공연이기에
전석 1분 매진의 신화이기에
단연 최고였던 공연이었습니다.
아직도 두근거리네요

뭐 정재형님 어떤지는..다들 너무 잘 아실테고요..
저는 무도 덕분에 정재형을 좀더 알게 된 케이스인데,
오히려 전 전반부 컨셉으로 끝까지 갔으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반부는 주로 가사 없는 피아노곡..잔잔한.오솔길..바람에 이는나뭇가지...
너무 좋았습니다..특히 바람에 이는 나뭇가지..
정말 석양의 숲 속에 홀로 있는 느낌이었고..
이게 바로 내가 가을의 콘서트에서 원했던 거구나..싶었습니다

후반부는 매우 격정적인 피아노와 스트링, 반도네온 협연..재형님 열창..
그런 분위기였는데..
물론 좋았으나 전반의 잔잔하고도 약간 우울할수도 있는 그런 분위기가 좀 그리웠습니다.

중간중간 재형님의 센스유머 넘치는 멘트도 물론 좋았으나..
굳이..우릴 웃겨주시지 않아도..됐을거 같았어요..
음악을 들으러 간 것이니..

어쨌거나..
참 좋았습니다.
앵콜곡도 너무 좋았고요..재형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