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세월 그의 팬으로써 공연을 보고 있습니다~
2003년 예술의전당 송년공연이 처음이었구요..^^
그 공연이 넘 좋구 행복했어서 그가 공연을 한다하면 챙겨서
보러 가려 많이 노력합니다~
난생 첨으로 공연 예매란것두 임형주씨 덕분에 해봤었구요..
사실 젊은날엔 사는데 치여서 공연이나 문화생활 같은거 챙겨서
해보질 못했다지요..지금도 여유로와서 그의 공연을 보러 다니는건
아니지만..조금의 시간과 금전을 투자해서 더할수 없는 행복을 맛볼수 있으니
임형주씨의 음악을 알게된건 제 인생에 있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성남공연은 오랜만에 열리는 임형주씨의 전국투어 공연중 하나였네요..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주는 그의 공연을 더 많은 분들이 보셨음 하고 늘 바래봅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야말로 3시간동안 행복한 맘으로 즐길수 있는 공연이지요!!
앞으로 있을 다른 지역의 모든 공연들도 모두 성황리에 끝나길 바라며...
임형주씨의 오래된 팬으로써 그를 응원합니다~~^^

임형주의 오리엔탈 러브..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두루두루 음악여행을 했네요~~
클래식은 무겁고 어려운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깝고 또 즐거울 줄이야..
아무튼 색다른 오리엔탈을 느꼈습니다~~

매일 듣던 음악을 실제로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부푼 기대를 안고 콘서트장에 갔습니다.
어릴적 소풍날 받아논 어린아이마냥
셀레는 마음또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동양의 사랑~~~~
옥색 한복을 입고 세월의 강을 부를땐 온몸이
전기에 감전이 된듯한 찌릿함을 느꼈습니다.
한곡한곡 부를때마다 몸이 앞으로 쏠리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어쩜 저리도 한결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죠
예기치않았던 7080댄스 또한 형주님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춤을 무척 잘 추시더라구요

서양의 사랑~~~~~
파리 평화기원 콘서트때 입었다던 연미복을 입으시고 불러주셨어요
사실 곡 해석은 잘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저절로 흥얼거리며 따라하게 되는
한곡한곡이 좋았습니다
앵콜송도 무려 5곡을 불러 주셨어요
계백 OST 한걸음만~~~
녹음한뒤론 처음 부른거라고 하시네요

중간중간 2층에서 형주님과 대화를 시도하는 한 아주머니
올드팝을 불러달라고 주문하시네요
식당도 아닌데 . . ..
그런데 형주님 당황하시지도않고 오늘은 준비된 올드팝을 부르시고
다음 공연때 참고하시겠다고 하시네요
형주님이 노래를 부르는데 최선을 다하시는것처럼 우리또한
경청자로서 매너를 지켜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연끝나고 팬사인회도 가졌어요
가까이서 얼굴도 보고 한분한분 정성을 담아 웃어주시네요
1초의 대화도~~~~ 손도 먼저 내밀어 주시고

처음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이 가을밤에 어울리는 콘서트를 잘 찾은것 같아요
이 밤에 감동과 행복을 함께 안겨주신 울 남편과 형주님께 감사드려요

임형주의 공연 180분은 1800년의 인류역사가 담긴 듯, 보고 느끼고 얻는 것이 많습니다...♥
그의 노래는 목소리에서가 아닌, 뜨거운 사랑이 담긴 가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1부 Oriental Love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이웃나라 일본, 중국의 정서와 더불어져 ''''동양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으며 2부 Occidental Love는 그의 평소 음악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encore을 5곡이나 서비스하시고 무대매너도 정다우신게 좋으시더라구요..
임형주님 최근 좋은 소식도 많던데, 아름답게 살아가시며 아름다운 음악을 하시는 분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 배경과 고전무용수들의 테마가 담긴 작품들과 더불어 눈이 호강했던,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급 공연이었습니다~* (동,서양의 신비와 더불어 공연의 디져트와 같은 시간, 디스코타임도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키던 무대에서...
이젠 동서양의 문화까지 넘나드는 무대라니요~
정말이지 임형주씨의 도전은 어디가 끝일까요...
보면 볼 수록 그 끝이 더 보이지않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