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이 지났으니 이제 공연관람 좀 가야겠다 생각하던차 알게된 안아줘요 무무..
5월 중순 처음으로 공연나들이를 다녀왓어요..과연 울지 않고 잘 볼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
공연을 보는 동안 눈도 깜짝하지 않고 부동자세로 관람..
마지막 무무와 친구들이 사랑해 노래를 부르는데
어깨를 들썩들썩..거리길래 봤더니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입을 삐죽삐죽 울 기세^^;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이 무무만 무아섬에 남겨두고 모두 먼..바다로 떠나자 빵! 울음을 터트림...
감성 풍부한 아이..
그런데 공연을 보고 와서 매일 엄마만 보면 하는 말..
엄마 무무가 재미있어요^^
이런 아이 반응에 어찌 또 안갈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6월 초 두번째 무무를 보러다녀왔어요..
두번째 보니 아이가 자발적으로 박수도 치고..
공연 중간 앵무새와 거북이가 관객석으로 와서 아이들과 악수도 하고 안아주는데
내심 안기고 싶었는지 관심을 보이는 눈치...
또 다시 보러가면 앞쪽 사이드에 앉아서 손이라도 한번 잡게 해주던지..
첫번째 공연때와는 다른게 좀더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두번이나 봤으니 이젠 다시 보지 않겠지 싶었는데
지난 주말 동물원, 삼성어린이박물관 등 신나는 나들이 다녀온 후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물으니..
무무가 젤 재미있었어요..이런다.
그래서 다음 주말 세번째 안아줘요 무무를 보러갑니다.
7월1일까지 공연이라니 아이가 보고 싶다 할때 맘껏 보여줘야겠어요^^

첫애가 학교간 사이에 둘째와 정말 첨으로 둘만 데이트를 하고 왔네요.

항상 큰애가 보는 공연에 껌딱지 붙여가듯 했는데 이젠 두돌도 둘째 수준에 맞는 공연을

선물하게 되었네요. 관객들을 쭉 둘러보니 역시나 우리 둘째 또래들....^^

무무친구들이 무무의 생일을 위해 음악회를 열기위해 준비를 시작합니다.

각자 악기들을 하나씩 준비해서 연습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구들이 토닥토닥....

결국 소리가 하나가 되어야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알게된 친구들이 다시 화해를 하는

가슴 따뜻한 공연입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조카에게 보여준 공연입니다.
전철을 이용한 교통편은 공연장 명보아트홀 하람홀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을지로 3가 8번출구 직진 50M
후 좌측) 6층 공연장 도착... 아담하고 밝다는 느낌과 좌측 유리벽은 시야를 탁트이게 만들었고
오늘의 주인공 무무와 보보의 캐릭터가 반겨주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휴게실과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은 관객을 배려한 세심함이 느껴져 참 좋았어요.^^
공연장 좌석도 편리했고 무대세트와 귀여운 캐릭터들은 마치 바닷속을 들여다 보는 듯 시원했구요.
무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인다는 이야기지만 성격이 다른 친구들이 모여
화합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의 소중함과 화합의 기쁨도 느낄 수 있고
공연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아이들도 집중하며 볼수 있게 적당한 편이고..
처음엔 안보겠다고 울어서 당황하게 만들던 조카가
"공연 어땠어?"라는 질문에 "재미있었어요. 또 볼래요."하는데 얼마나 기쁘던지요.
그래서 또 보자는 말도 했지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과 인터파크..감사합니다.

"안아줘요 무무"
행공모의 초대로 ^^무무의 생일을 추카해주기 위해 민준군과 명보아트홀을 찾았어요~^^
명보아트홀은 신랑과 데이트시절 많이 갔던 명보극장이었는데.. 어느새..10년이 훌쩍 넘어..
지금은 민준군과 공연데이트로 이곳을 찾게 되었네요 ^^

명보아트홀은 공연시작 전 대기 시간동안 아이들이 앉아서 책두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좋았어요~
공연장을 들어가니 바닷속에 온듯한 느낌이 절로 나더라구요~

"안아줘요 무무"가 지금까지 본 공연과 다른것은 인형탈을 쓴 캐릭터들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한 느낌이었구요..
공연 내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율동과 노래로 아이들이 겁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인거 같더라구요~
특히 공연끝날때 쯤 "꼭 안아줘요~~ "라는 노래가 나와 서로 서로 사랑해요~~ 하고 꼭 안아주니
맘두 더욱 따뜻해 지구 엄마와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

민준군두 대만족한 "안아줘요 무무" !!
줄거리두 어렵지 않고 노래로 어우러진 공연이라..어린 아이들에게두 강추하는 따뜻한 공연이랍니다~

연휴의 첫날..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무무를 만나기 위해 충남 천안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갔어요.
무무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던 아들과 함께 명보아트홀에서 무무를 관람하였답니다.

저녁에 무무 줄거리에 대해 얘기하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무무의 생일파티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ㅎ

아쉬운점은 포토타임이나 더 길게 작별인사를 했으면 했는데 그게 없어서 아이도 많이 아쉬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