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습니당~~~
인사도 강원도사투리로 해주셔서 재밌었어요 ㅎㅎ

강원도는 남북으로 나뉘고 산맥으로 나뉘고 바다와 산으로 나뉘어 이들의 언어에는 같은 듯

다른 재미와 독특함이 있어 구수한 사투리에 코믹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유정의 <동백꽃>을 매우 코믹하고 옛시골 향수를 느끼게 각색하여 제목에 있는 그대로

명랑 시골 로맨스로 재탄생했다

점순이는 일밖에 모르는 순진한 소년에게 감자를 마음에 담아주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소년의 닭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닭끼리 대결이 매우 코믹하게 전개된다

닭을 의인화시켜 닭을 흉내낸 배우의 연기가 매우 돋보인다

작년에 보았던 "미친 새"라는 작품에 닭이 6마리가 나와 닭의 흉내를 시종일관 흉내내는데

그 작품에 못지않은 배우의 닭연기가 진짜 닭을 방불케한 연기가 압권이었다

서울로 유학간 도련님만 짝사랑하는 이쁜이와 이쁜이를 좋아하는 석숭이

그리고 키 안크는 점순이와 데릴사위로 들어가기위해 기다리는 총각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

점순이 역을 맡은 배우의 코믹하면서도 순박한 시골아가씨의 열연이 돋보인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연상케하는 시골의 순수한 분위기를 코믹하게 잘 묘사했고

음악과 노래와 춤이 나와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작품이었다

286번째 공연 -
재관람-ok 추천-ok


날짜-2012.
장소- 아리랑 소극장



런닝타임-80분정도 &#65279;





팜플릿-3천원



간단 내용- 김유정의 명랑 로맨스 소설을 우리의 소리와 우리의 사투리 재구성 한 작품.

동백꽃필무렵의 강원도. 천방지축 소녀의 사랑엮어나기를 주 사건으로 동네 총각 처녀들의 사랑이야기.손기정옹께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시던 시절의 우리의 강원도산골이야기.



우주인형식의 공연포인트-고호경을 닮은 여배우의 연기. 난 남자다.



- 우주인형의 별 주기 !-[한개에서 다섯개까지]


웃음-★★★★★/구수한 사투리와 닭연기를 열정적으로 사실적으로 펼쳐주시던 배우들과 흥겨운 놀이판을 시작부터 벌여 주는 센스쟁이 공연!



음악-★★★★★/전하의 봄에서 보았고, 같은 극장에서 템프파일때 가야금인지 거문고인지를 연주하고 그 반주에 맞춰 예쁜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던 앳딘 얼굴의 연주자가 떠올랐다. 북들을 드럼처럼 엮어서 두드리고 피리와 아마도 태평소인듯한 국악악기들로 우리의 맛을 제대로 내주셨다.

거기에 뮤지컬인듯 합창도 하고 독창도 하고 공이 많이 들어간 공연!



무대-★★★★★/크지않은 아니 자그마한 무대에 노란꽃이 만발한 나무 한그루 잠깐씩 끌고 나오던 울타리 새끼줄 정도가 전부인 그렇지만 갖출것을 다 갖춘 꽉차고 넓은 무대였다.



의상-★★★★★/구수한 서민들의 치마, 바지.



연기-★★★★★/여주인공의 생기 발랄 깜찍 살벌 캐릭터 연기와 자두를 연상시키는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만점이다. 호흡이 척척 맞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님들 덕분에 오늘 저녁도 흐뭇했다.



극몰입도-★★★★★

극진행도-★★★★★

끝나기가 아쉬웠다.

다시한번 보러 갈까나?



멋진장면-감자로 떼창과 무용을 보여주시던 여러분들!

줄려면 그냥주지 왜 그리 자랑을 하시당가!



이쁜 장면들과 해학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은 작품이다.

자랑하고 싶어지는 우리의 작품이다.

김유정님의 소설들은 다 유쾌하고 재미있잖아요.

옛날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익살스럽고..

연극도 그렇네요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 가족관객분들 많더라구요. 아이들 동반하고 오신분들..

내용을 대충 알고 있어서 신선한 면은 없었지만 유쾌하고 연기도 좋았어요 ㅎㅎ

명랑시골로맨스 동백꽃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 이야기를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순박한 시골 청년,처녀가 사랑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구수한 사투리와 어울려지고
우리장단에 맞춰 춤과 노래로 현대적 감각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