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고보세용 꼭꼭꼭

후기를 늦게ㅡ올리네요 ㅎㅎㅎ
정말 재미지게 봤네요 ㅎㅎ
웃을수 있고 분위기가 좋아요 ㅎㅎ

공포연극이라고 해서 은근히 끌렸던 연극..
난 공포영화만 봐도 몇일을 무서워 하는데.. 눈만 감으면 자꾸 그 장면이 떠올라서.. ㅋㅋ
연극은 더 심하지 않을까 걱정반.. 연극으로 공포는 어떤 느낌일까?? 기대반..
후기를 많이 읽고 가서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에 갑작 귀신이 보일때 나도 모르게 움찔..
뒤쪽에 앉아서 그런지 소리까지는 안나오고 몸만 움찔.. 움찔.. ㅋ
연극 내용은 괜찮았던거 같다..
음산한 음향과.. 어린여자아이의 엄마~ 엄마~ 엄마~
으~~~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쫘~악~
나랑 같이 간 동생들은 무서움을 안타는 애들이라 시시하고 잼없었다고 하는데..
난 겁이 많아서 그런지 무서웠다..
오래된아이는 겁이 좀 있는 사람들이 봐야 재밌는거 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우리 뒤쪽에 가족이 온거 같은데..
애들이 무섭다고 하믄서 넘 떠들고.. 의자 삐끄덕 거리고..
한 아이는 무서워서 못 보겠다며 아예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데.. 그 노랫소리가 우리한테까지 들려서 극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는 점..
누굴 탓할수도 없고.. 자리 잘못 앉은 탓에.. ㅠㅠ
19금 아니었나?? 공연히 끝난 후 애들은 안 받았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야로 할인 받고, 제일 앞자리 행운까지 얻었습니다.
하루 종일 몹시 피곤한 일정을 보내고
공연장에 도착.
의자에 늘어져 있던 우리는 곧 어깨를 바짝 붙이고
매 장면 초고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워낙 소개가 많이 된 작품인데,
그럼에도 결국 예측하지 못한 놀라움에 몇 번이나 무너졌네요.
밤 11시가 넘어 공연장을 나서며,
웬만한 공연을 보고도 칭찬이 잘 없는 남편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서로 "네가 더 많이 무서워했다~"며 놀리면서,
오붓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포 연극 많이 부탁드려요~ ^^

맨 앞 줄에 앉았다가 심장 떨어질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