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콘서트의 묘미가 잘 살아있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은 곳에서 눈을 맞추며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더운 날씨였지만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친구가 노래를 불러주듯, 좋아하는 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정다감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원펀치라는 밴드가 선보인 곡이 많지 않아
전부를 다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본인들 곡으로 꽉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아니면 없을 공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네네요.
원펀치, 두 남자가 들려주는 노래를 다음에도 듣고 싶네요.
진심을다하는 공연과 멤버들~앵콜까지 좋았어요-현악기 연주 더해지니 더 좋아요
원래 원펀치의 열혈 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공연은 마치 힐링과도 같아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중한 휴식을 얻고 온 느낌입니다.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서 더 인간미 느껴지고
현장감 있어서 오히려 좋았구요.
만담과도 같은 깨알토크 너무 좋았어요~
원펀치 연주는 늘 홍대앞에서 하는 소규모 공연만 보다가
소극장 공연 접하니 나름 색다르고 좋았네요.
원펀치 보컬의 목소리가 어쿠스틱한 곡에 너무 잘어울립니다.
게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갈라파고스를 라이브로 들었으니 중간중간 실수는 가볍게 넘어가는걸로..ㅎㅎ
소극장 시리즈였던 계절학기
덥고 푹푹한 날씨였지만 두분의 공연은 청량음료를 마신거와 같은 기분이었어요!
공연 타이틀처럼 티켓 수령시 나눠주셨던 "강의계획서"는 정말 공연관람에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펀치의 EP곡 부터 정규1집까지 서재페에서 보았던 편곡 버전과 새로운 스트링 세션이 가미된 편곡버전들이 두루두루 다 좋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정말 뿌듯한 7월의 첫주를 보낸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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