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넌 특별하단다를 보고 와서 그 감동을 잊지못해서인지 학교 도서실에서 넌 특별하단다 책을 빌려와서 읽고 또 읽고 읽으면서 우리 가 본 공연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아까 그장면이다 하며 뚜려지게 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쏙 들어서 보러간 작품이다. 실은 연극을 보기 전에 연령대가 24개월이상이라고 젹혀 있어서 좀 망설이기는 했다. 허나 예전에 ''가문장아기''라는 연령대 낮은 작품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서리 그래도 보러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놓지지 말자라는 나의 모토에 부응하여 공연을 보러 갔다.







역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 노래와 율동이 주를 이루었다. 생동감이 넘치고 흥겨운 분위기가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이 작품을 보면서 내가 어린 아이일때 이런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나무나라에서 쓰는 인사법이다. ''나무결 생생''이란 말을 끝말마다 붙이면 된다. 나도 재미있고, 신기해서 같이 따라 인사를 하기도 하였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가끔 어른들도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을 보면서 오염된 마음을 정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정화될 수 있다면 좋을텐데...





+ 연극이 끝나고 나서 그냥 집에 가기가 아쉬워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상연장 바로 옆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래서 휘리릭 관람을 하고 갔다.

아이보다 제가 더 감동받았네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세상에 특별하지않은것은 없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그 감동은 잊지 못할것 같네요ㅠㅠ 사랑한다는 노랫말에
다른 가족들도 아이들과 부모님이 끌어안는 모습에 더욱 가슴이 찡했어요ㅠㅠㅠ
슬퍼서 우는 아이도 보고나니 어린 아이들의 그런 순수하고 착한 감정도 이끌어내주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관람하러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