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별곡" (부제:조선판 베니스의 상인 원작:윌리엄 세익스피어 작,연출:강제권 출연:박찬용, 백우람, 송정아, 이경선, 이정근, 이재혁, 임주용, 하지성, 한정식, 호종민 제작:극단 애인, 극단 휠, 극단 산 극장:오유 아트홀 별점:★★★☆☆) 최근에 봤던 "순우삼촌" 처럼 이 작품도 세익스피어의 " 베니스의 상인" 을 1930년대 일제 강점기때 제물포를 배경으로 하여 번안하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협업 작업이 이채롭다. 커튼이 올라가고 극이 시작되면 그 시대 제물포를 정감있게 형상화한 무대 배경의 그림이 눈에 뛴다. 내용은 "베니스의 상인" 과 별반 다를게 없다. 극의 핵심인 포샤의 두가지 캐릭터를 연기한 경선 배우도 무난하게 배역을 소화하였다. 보통 사람도 쉽지 않은 많은 대사를 암기하여 연기한 장애우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