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거장들의 연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는데
2008년 신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공연을 통해 소중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감동이였다.
그러나 국내 연주자와 국외 연주자를 굳이 비교해 본다면 국외 연주자의 자세는 매우 진지와
최선 그 자체였다 역시 실력 대단하였고 반면 국내 연주자는 준비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
당연히 모두 다는 아니지만 몇명의 연주자 땜에 국외 연주자들이 국내 연주자들의 실력을
낮춰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국제음악제인데 더 많은 준비를 하여 음악회에 참여해야 할 것 같다.

부산국제음악제를 마련해 주신 이명아 씨께 정말 감사를 드리고
일취월장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섬세하게 곡을 해석해주신 오충근 지휘자 님 정말 멋졌어요~!
하이드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해 주신 윌리암 드로자께서 여유있고 풍성한 첼로와 혼신이 담긴 연주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립박수를 못 쳐서 윌리암 연주자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베토벤 코랄환타지에서 피아노 주자이신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매너께서는 고양이같은 피아니시모 파도와 같은 프로테가 곡을 잘 살리신 것 같습니다. 내일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성악가분들도 대단했습니다. 이런 연주회에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런 멋진 연주회에 하나의 흠집이 있다면 마지막 곡의 선정과 정명화 씨의 연주에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곡은 나름대로 괜찮은 듯 했으나 답답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명화 씨의 불안한 연주는 더욱 기분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백혜선 씨는 이미 차이코프스키를 할 때부터 알아보았고 바이올린의 제임스 버즈웰 씨도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공연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