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할 때 번호는 10번이라는 좋은 숫자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집에서 구리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계속 취소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안 가면 후회할 뻔 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비가 오락가락 해서 야외 공연이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화창하게 맑은 가을 하늘과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야외 공연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 그대로 그 날의 조명, 온도, 습도가 모두 완벽했다!
성진환의 공연을 보러 간 것이었지만, 그 이전의 바이올리니스트 수빈 님의 무대도 좋았다.^^
바람 때문에 자꾸 악보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해결 못한 채로 30분이 지나간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이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선곡해 오셔서 고마웠다...
그리고 성진환님 공연은 정말 오랜만인데다가,
최근 발표한 세상 끝날, 그리고 미공개곡까지 불러주셔서 진짜 최고였다.ㅠㅠㅠ

아마도 이자람 밴드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넘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알찬 공연 기대합니다!

동네라서 편하고 평소 좋아하던 뮤지션이 공연을 하니
관람안할수가 없어서 예매.
초승달이 빛나는 밤에 이자람 님의 노래를 들으니 기분 좋은 순간을 보냈다.

처음의 탈춤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후에 해석이나 설명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조명과 무대 소품이 김사월님 의상이랑 함께 따뜻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고
노래 중간중간에 하는 말들이 좋았습니다.
피아노 연주자분의 분위기도 너무 멋졌어요.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