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처음가 보았지만... 어색함도 잠시

배우들의 열연이 시작되자 몰입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력은 큰 무대를 향해 나갈 준비를 마친 준비된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전부다 만족할만한건 아니였지만, 친구에게 추천할만한 공연이였습니다.

올 여름 들어 연극을 보기 시작했다.

다른 연극에 비해 짧은 시간.
그러나 유난히도 암전이 많았고 그 만큼 극의 전개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진행 된다.

일주일이라는 한 정된 시간과 극무대라는 제한된 공간의 압박.
그런 물리적 압박은 우리가 현실속에서 약자로 살면서
법이나 사회로 부터 보호 받는 존재가 아니라
그네들의 필요에 의해서 언제든지
제거될 수있는 시한부존재라는 인식에 다다르자
그 압박이 이젠 뇌속까지 침투할 기세다.

바로 그 때, 붉은 조명 하나로 연출되는
약자와 강자의 적나나한 구조적 모순을 보여준 바로 그 한 장면.
가히 압권이었다.

그리곤 구치소 창살 넘어로 비춰드는 따뜻한 달빛. 그 한줄기 빛만으로도
행복해질 수있는 민초들의 항변은 그 어떤 물리력 보다도
거대할 수 있을거란 자족으로 이내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다.

아~ 참 좋은 연극이다.
마치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는 저 먹이사슬 최하위의 풀과 나무처럼,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심오한,
그리고 그 고귀함을 오히려 하찮게 보여줌으로서 대중에게 덕을 베풀어 준 연극.

다음에 한 번 더 보고싶다.

관람후기가 하나밖에 안 올라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공연 보러 갔을 때는 제법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의외네요..
이 연극을 보면서 소설 '골든 슬럼버'가 생각났습니다..
'일주일'보다는 좀 더 높은 곳에 계신 분들에 의해
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좋았습니다~

다만 늦게 오는 사람들 때문에 공연이 꽤 지연된 점은 아쉬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보고 왔는데요^^
빠르게 전개 되는 이야기랑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이였어요~
어느순간 끝나버렸다고 느꼈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봤구요~
중간 중간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생각할 것도 참 많은 이야기였어요..

공감할 부분도 많고 안타까운 부분도 많은
볼거리 생각할 거리가 참 많은 공연입니다~

꼭 한 번쯤 봐도 괜찮은 참 괜찮은 공연입니다^^
잘 봤습니다~♥
더더더더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