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투르게네프의 중문학 소설 첫사랑은 유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건 아주 극히 드물며 소설이라는 특성과 불륜 소재라는 특성 때문인지 극/뮤지컬도 최근 6년 간 단 두 번의 공연에 그쳤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이반 투르게네프라는 작가의 유명한 작품 첫사랑을 통해 대중들에게 조금 더 고전의 친밀함을 어필하고, 소재 자체는 가벼울 수 있으나, 작가 투르게네프 본인의 자전격 소설이 원작인 만큼 사실주의의 거장인 것을 떠나 인물의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통해 우리의 유년 시절 속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

열여섯의 블라지미르. 옆집에 이사 온 가난한 공작부인의 딸 지나이다를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그는 그녀의 집에서 유희를 즐기던 세 명의 남자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그녀에게 더욱 끌리게 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지나이다의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자신 외에 사랑하게 된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되며 그 연적을 찾아내기 위해 지나이다 주변의 남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