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한번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출연진의 라이브와 열광하는 분위기가 멋졌습니다.

하지만 장소에 비해 입장객을 너무 많이 받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입장번호가 앞이어서 제시간에 입장해서 괜찮았지만
일행은 뒷번호라 공연이 시작했는데도 입장을 하지 못했어요.
자리가 없다고 계단에 계속 세워두고.
결국 2곡이나 지나쳐버린 후에야 겨우 입장했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돈 내고 공연보는건데...참 씁쓸했습니다.

게다가 게이트도 뒷쪽을 열어야 맞는건데 앞쪽을 열었다고 하고.
그럼 새벽에 앞자리 취소표 잡으려고 그 고생을 한 사람들의 노력은
대체 어디로 가는건가요?

다음에 공연을 기획하실 때.
수용인원과 최적인원을 생각하시고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스탭들 교육도 제대로 시켜주시구요.

스텐딩의 압박이 있었지만-.-
정말 음악만큼은 다들 멋졌어요..
최고~!!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본 공연은 정말 다 최고였답니다!!!!
10cm
안녕바다
그리고 메이트까지
3시간의 스탠딩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답니다~

10cm, 안녕바다, 메이트..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처음을 최고의 무대로 시작해준 10cm.. 기대했던것 보다 좋았고, 예전 어떤 공연보다도 열정을 다해 불러주시더군요..!!

안녕바다.. 온힘을 다해 노래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앨범에 있는 곡을 거의다 불러주신듯.. 정말 뭐라 수식할수 없는 안녕바다만의 무대였습니다.

그러나, 진행은 정말 영~ 아니더군요. 입장할때부터 힘들게 기다리게 하고, 지치게 하더니, 그 많은 관객을 거기다 스탠딩으로 입장시키면서 전혀 배려하지 않는 진행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거기다 관객들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너무 많고, 소지품은 둘데가 없어서, 겨울 코트 입고 낑겨서 보느라, 덥고 짜증들이 많이 나셨겠죠. 그래도 다들 공연 보려고 온거고, 즐길려고 온건데, 전혀 호응도 없이, 꼼짝않고 서서 짜증만 내시면 어쩌자는걸까요? 그러실꺼면 뒤로 가시던가..

사진들은 왜일케 찍으시는지.. 분명 찰영금지라고 써있었건만, 사진, 동영상, 녹음에 다들 장비 하나씩은 챙겨오셨더군요..

홍대 공연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너무너무 실망해서 다음은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메이트, 10cm, 안녕바다~~
정말 실력있고, 매력적인 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