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주는 메세지도 너무 좋고 그 메세지를 어린아이가 이해하기에도 좋은 작품이에요 서울숲 나들이 같이 하기에도 너무 너무 좋으니 다들 관람 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 연출과 노래,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달샤베트 동화책을 봐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아이가 자주 읽어달라고 했던 동화책이었는데 뮤지컬 공연으로 보니 또 다른 감동을 주네요~

반장할머니가 옛 이웃들의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실 땐 제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선명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더운밤 집 앞 가로등 아래 돗자리 몇 개 모아 깔아 놓고
엄마들 해주시던 부채질, 얼음동동 미숫가루, 수박 한 조각,
그 땐 딸기맛 긴 쮸쮸바도 반씩 나눠 먹는 것도 재미였네요.
엄마들의 수다가 끝날 때 쯤이면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를
마무리 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너무나 아쉽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행복했었던 그 기분이 느껴져 추억 여행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에게 조금은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의 어리석은 걱정이었어요.
마흔이 훌쩍 넘은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걸요~

반장 할머니의 따뜻함 덕분에 제가 다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달토끼들도 넘 귀여워요~ 어쩜 그렇게 배우분들 연기랑 노래를 잘하시던지!
엄지 척척!!! 최곱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장으로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말로만 늘 에너지를 아껴야지! 낭비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앞으로는 달 샤베트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동참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무대 구성이나 연출도 정말 상상 그이상!
노래도 너무 좋았구요~
비록 달샤베트의 맛은 직접 느낄 수 없었지만
분명하게 행복을 주는 맛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동화책이기도 하고 입소문난 공연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달 샤베트''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게 사랑 받는 공연이 되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 달샤베트
뮤지컬이 있다니 정말기대만발로 갔답니다.
동화책그대로 재연된 무대와 멋진 노래와 춤
정말 신났더라구요.
달빛아이스크림을 얼마나 소중히 관리하고 있는지 몰라요.
이희령배우님 목소리가 정말 맑고 귀여워서 역할에 잘 맞더라구요.
아이도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그러더라구요.
공연 정말 잘 봤습니다.!!

늑대할머니 역할을 하시는 분 말고 옥토끼 역할을 하면서 요리하는 늑대를 역할을 하시는 분 그리고 춤추는 늑대도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춤추는 늑대 남자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음의 목소리와 노래, 율동 등으로 꽉 찬 무대였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늑대할머니가 자기의 도움이 필요하면 "어우~~~~"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저는 어른이지만 늑대 할머니께 "어우~~~~"라고 크게 불렀습니다. 사실 저도 요즘 힘든 점이 있어서요.

엄마늑대, 아빠늑대, 아기늑대들은 모두 "어우~~~~"라면서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달샤베트의 늑대할머니는 요즘 서로의 이웃에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까워 했어요.

파스와 소금을 챙겨줘도 괜찮다고 하는 이웃들~

그런와중에 전기가 끊기면서 빛을 찾아 늑대할머니를 찾아오면서 서로의 이웃을 만나고

이웃과 옥상에 올라가서 달샤베트를 먹으면서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서운한 말에 미안해하고 사과를 하게 되네요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살아가면서 꼭 배워야 하는 내용인 것 같아서 더욱 애착이 가는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