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극입니다. 실제로 여러번 보기두 했구요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여러번 보고 싶은 극을 만난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무대가 한동안 아른거릴 것 같습니다...
지방순회공연도 하신다는 방가방가한 소식 들려서 또 보러갈라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무대인사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정희태수네는 이제 제 가족같이 느껴지네요
특히 공연을 거듭할수록 음향이 깔끔해지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딸 결혼식날 가스 폭발로 남편이 죽은 장면부터 눈물바다 시작~
근데 신랑은 창조적인 내용이 없고 노래 내용 그대로라고 투덜거립니다.
60대 늙은 노부부이야기 김목경 키타리스트가 만든 작품이더라구요
집에 와서 그 노래를 유튜브로 다시 한 번 들었다~
매번 느끼지만 배우분들 연기가 대단합니다.
희진배우님과 기성배우님의 찰떡 케미도 좋았고
멀티역 배우님 너무 웃겼고
딸 역할 배우님도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게 노래 잘 하셨고
아들 역할의 염승윤 배우님은 되게 순둥순둥하지만 엄마에 대한 사랑이 깊은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지방공연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기대가 되네요.
눈물 줄줄 흘리며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가스불이 남편을 죽이고 그 일로 아내는 평생을 잊지못할 한이 맺혔네요. 정신 차리고 살 수 없는 운명이 정희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정말 실감나네요. 치매는 역시 가족을 산산히 부서버리네요. 과연 나나 남편이 치매에 걸리면 우린 어디에 있어야 할까?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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