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홍립스틱 |
si*** |
2025.04.22 |
36 |
치매걸린 시어머니를 살면서 조금씩 이해해가면서
시어머니 삶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아들도 큰기대
접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 정말 공감이 많이가서
눈물도 흘리고 했네요
감동입니다
처음으로 친정엄마와 함께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오늘 하늘은 어찌나 예뻤던지...
이제서야 엄마와 연극을 관람하러 온 것에 죄송하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결혼전에는 친구들과 새로 개봉하는 영화는 다 챙겨보았고, 종종 연극관람도 다녔었는데...
친정엄마와 연극을 보러갈 생각을 못했던 못난 딸이었다는 생각에 연극보는 동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연극의 내용이 치매에 대한 것이어서
칠십중반에 가까우신 엄마가 안좋아하시면 어쩌나 예매하면서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연극을 보는 동안 어쩌면 나의 이야기, 어쩌면 엄마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시간이었어요.
친정엄마께서 옆에서 "현실이네"라는 말씀에, 이 연극을 한 단어로 정리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배우분들께서 열정적으로 연기해주셔서 시간이 금방 흘러갔고,
정혜선 배우님의 귀염뽀짝이 넘쳤던, 역시 대배우시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났던 시간이었어요.
초록초록 새싹이 넘쳐나는 거리와
파랗고 투명했던 일요일에
멋진 연기를 해주신 정혜선 배우팀께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정말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남은 기간동안 티켓 매진 응원할께요.♥♥♥♥♥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지인들과 함께한 공연에 많이 울고 왔습니다.
우리들 이야기였어요
매체에서 뵙던 배우님들을 공연장에서 뵐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우리네 이야기..부모님 세대와 나..그리고 내 아이들..
정말 내가 요즘 느끼고 걱정되는 것들이 그대로 무대위에서 펼쳐지더라구요.
미래를 위해 쫒는 아둥바둥 삶보단 현재에 더 충실하려합니다.
참 많이 울고 왔네요
좋은 연기 감사합니다
주간
: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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