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과 재즈는 잘 어울리고, 연주는 물론 훌륭했습니다.
다만 재즈를 고정된 좌석에 앉아서 보기에는 좀 어색함이 있더군요.
딱딱한 좌석에서 박수와 자유로운 리액션을 요청하던 색서폰연주자한테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재즈를 즐기지 못하는, 어색한 관객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알렉스 도현양의 보컬도 청아했지만 프로는 아닌 풋풋함만이 있었고,
덕분에 전체적인 구성은 잘 기획된 유료 콘서트의 느낌보다 자선 연주회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주자체는 분명히 좋았구요.
크리스마스를 흥겹게 채워주길 원한다면 비추...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는(감상만하게 두는) 콘서트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공연에 대한 부분은 반족합니다.
다만 론의 따님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부분에 대해 학예회를 보는듯한 느낌은 좀 ㅎㅎㅎ ^^;;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연주회에 중간에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
예를들어 째즈보컬이 나와서 흥겨운 곡을 부른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더욱 즐거운
공연이 되었을거라 생가고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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