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공연중에 가장 최고였어요...
아직도 눈가에 선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쥴리엣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어느 평론가의 말이 공감이 가는 연극이였습니다.
정말 굉장했어요.
영국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며 식상함에 보는 것을 접었던 관객에게 강력하게 볼 것을 권유한다. 오태석의 원작에 대한 해석이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마디로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보는 기회를 줫다. 아마 셰익스피어가 한국 사람이었다면 이처럼 잘 구성된 연극 한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한다. 배우들의 의상과 소품 하나하나가 작은 연극 무대가 마치 지방 호족들이 득세하던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생각하게 했다. 극 시작부터 전개되는 빠른 움직임과 마치 아크로바틱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마치 오페라를 감상하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쯤에 살았던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는 대사는 우리를 시공간을 넘어 로미오와 줄리엣에 빠지게 했다. 또 관객과 호흡하는 단원들의 노련함도 극의 재미를 더해줬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만금 원작이 세계 어디에서 이야기 되더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극작가인 오태석 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에게도 다시 한 표를 주게된다.
어제 첫 공연이었던 목화의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초대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처음이라는 게 떨리기도 하면서 기대감이라는 게 제일 절정에 이루잖아요. 전 엄마와 함께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하였어요.
무대와 관람석에 입장하자 마자 안개로 뒤덮여진 극장 안은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시각적인 효과가 공연 끝나기 까지 계속 어울어 져서 사랑 앞에서는 비극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어요.
공연을 관람하면서 중간중간 웃음꽃이 폈던 것 같아요.
유모의 소주를 원샷하는 장면은 모두들 놀라워 하면서 재미도 있었구요. 첫날 밤 목화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잘 풀지 못하는 장면도 재미를 주었던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은 우리 이웃들에게 정을 느끼는 마음을 가지자라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던 것 같구요, 연말에 꼭 보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이 봐도 따뜻한 마음이 들 수 있는 공연일 것 같으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첫 공연을 잘 끝낸 만큼 좋은 공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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