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을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이야! 중간에 짜장면 배달 ㅋㅋ 너무 웃겼어요

얼마나기대하고갔는데..주절주절쓸데없는잡담으로시간다잡아먹고..노래는하지도않고.티켓가격은한좌석당10만원넘게받아먹고..이럴수는없네요..노래하기힘들면그냥립씽크로라도해주지..이승철콘서트도가봤는데정말비교됩니다..살다살다이렇게성의없는콘서트는처음보네요..

기획사 예매 진행하였습니다. 현금영수증 콘서트 끝나고 해준다면서 왜 여태 안되어있죠??

엄빠가 워낙 김건모를 좋아하셔서,
어버이날 선물로 VIP자리 큰맘먹고 예매 해드렸습니다!
30만원 정도 들은거니까요!
엄빠가 이미 며칠전부터 부푼마음 장착하시고, 머리띠며 뭐고 만반의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바라보는 제가 더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콘써트 끝나고 뿌뜻한 맘으로 "어땠어? 재밌었어? 좋았어?" 이랬더니
엄빠는 실망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에너지가 안느껴지신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콘써트 갔다 오셨을땐 너무 좋았다, 별로 좋아하는 가수가 아니었음에도 팬이 되서 돌아왔다. 이런말씀 하셨었는데.
김건모 콘써트는 신이 날라 하면 발라드 부르고.. 엄빠는 김건모 목소리 라이브로 들으러 가신건데 자꾸 마이크를 관객들한테 넘겨대서 흐름이 끊키는 기분이셨데요.
일어나고 싶은데도 팬 전체 분위기를 띄우지 못하는 콘써트 진행에 눈치보면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셨다고 하시네요.
땀 한방울도 안났던 콘써트 였다고 하십니다.
제가 다 너무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김건모 콘써트 기획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재조정을 해볼 필요가 있을듯...
다른 블로그에서 후기 찾아봤는데 불만족스럽다는 후기들이 꽤 있네요.
돈이 아깝습니다.

너무 재밌었지만
너무 히트곡 위주로만 구성된 셋리스트가 아쉬웠어요.
좋은 발라드도 너무 많은데 유명하지 않아서 곡목에서 뺀건지..ㅠㅠ
담에는 타이틀곡 말고도 좀더 다채롭게 구성해주셨으면.